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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죽도 사무라이 1
저자 마츠모토타이요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3-04-26
정가 11,000원
ISBN 97889546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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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고양이가 이르길 그에게선 피비린내가 난다 하더이다 / 제2화 요괴와 다케미츠 / 제3화 나비 / 제4화 검호의 마음가짐 첫째 / 제5화 검호의 마음가짐 둘째 / 제6화 활터 / 제7화 바람 불어 목숨이 왔다갔다 / 제8화 쓰르라미 소리에 한 사무라이가 고향을 그리다 / 제9화 머잖아 가을 / 제10화 목숨줄 / 외전 창받이 종자 겐지
[줄거리]

때는 에도시대. 현재의 연립주택 격인 나가야에 입주하게 된 떠돌이 낭인 세노 소이치로는 돈이 없다는 명목으로 아끼던 검 쿠니후사를 팔아버리지만, 이는 사실 피비린내 나는 자신의 엄청난 검술을 자제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세노가 에도에 당도한 후 에도 시내에는 갑자기 수법이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주민들은 옷에 가문 문양도 없는, ‘근본 없는 낭인’인 그를 의심하기에 이른다.

[제11회 일본문화청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우수상 선정의 변]

우선, 표지그림의 훌륭함에 매료된다. 뭔가에 홀린 듯 페이지를 넘기게 되며, 만화의 컷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것 같다. 만화를 잘 아는 작가가 만화를 잘 아는 독자를 위해서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만화는 ‘컷의 예술’이다. 치밀하게 계산된 컷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을 놓치지 않고 그려냈다. 만화에는 빠뜨릴 수 없는 요소인 재미 또한 아무렇지도 않은 듯 품고 있으며, 그 레벨 또한 높다. 시대 소설을 생각하게 하며, 마츠모토 타이요라면 시대 소설의 만화화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