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독자에게
제1부 : 첫 면담
1. 내가 환자를 봐도 될까요?
2. 이 환자는 왜 왔을까요?
3. 이제 이 환자와 뭘 하지요?
4. 이 환자는 앞으로도 계속 올까요?
제2부 : 치료자의 궁금증
1. 무의식이 감정, 생각, 행동에 미치는 영향
2. 듣고 또 듣고, 언제까지 들어야 하나요?
3. 경험하라구요? 무엇을 어떻게 경험하는 거지요?
4. 환자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5. 이 환자는 왜 계속 저에게 오는 걸까요?
6. 이 환자는 왜 치료 도중에 그만두려고 하나요?
제3부 : 정신치료의 과정
1. 정신치료의 종류와 목표 및 환자의 평가
2. 환자의 역할과 치료자의 역할
3. 책이나 논문에서 얻는 정보와 지식의 실제 적용
4. 치료자의 말, 혹은 개입에서 해석에 이르기까지
5. 훈습, 그 지난한 과정에 대하여
6. 치료의 마무리, 혹은 종결
제4부 : 정신분석의 기초 개념
1. 정신(심리적 현실이란?
2. 환자와의 동일시에 대하여
3. 정신치료의 치료인자 : 환자-치료자 관계를 중심으로
4.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본 꿈의 중요성과, 그 변화
5. 전이와 역전이 개념의 올바른 이해와, 그 적용
6. 애도와 우울 반응애 대하여
7. 정신분석의 이론에 관한 짧은 요약
제5부 : 정신분석 개념의 적용
1. 나르시시즘의 재조명
2. 신체상에 관한 정신분석학적 고찰
3.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이해한 청소년 폭력
4. 정체성에 관한 정신분석 개념의 변천사
제6부 : 역사적 관점에서의 생각
1. 정신분석학의 발달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
2. 전이 개념의 초기 발달사
3. 정신분석에 있어서 치료 기법의 발달사
4. 정신분석에 기여한 여성정신분석가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심리치료자 및 정신치료자를 대상으로, 정신분석에 관한 지식 및 정보를 임상에 적용하고 활용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서술하였다.
요컨대, 이론보다 실제 임상에 유용한 책으로 읽기 쉽게 쓴 책이다.
유인 문장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우리 마음속은 알기 어렵다.
이 책은 알기 어려운 한 길 마음의 길을 찾아가게 한다.
우리나라는 물질적인 면과 사회적 변화의 측면에서는 전근대에서 근대로의 변화를 소위 말하는 ‘압축성장’의 과정을 통해 달성했다. 하지만 우리 국민 개개인은 그러한 압축성장의 과정에 적응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그 한 가지 가시적인 어려움이 급격하게 증가한 자살률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국민 정신건강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진지하게 다루고자 하는 일련의 여러 방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일은 정신과 의사 뿐 아니라 인간 심리를 다루는 여러 직종의 전문가가 힘을 합쳐야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이 책은 정신과 의사 뿐 아니라 심리를 다루는 연관 직종의 전문가에게도 도움이 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이 초보 치료자에게 분석정신치료를 소개하기 위한 이유는?
저자가 약 30여 년 전에 제 자신이 초보 정신치료자로서 느꼈던 막막함과 당혹감을 다시 상기하며 가능한 한 초심으로 돌아가서 초심자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대학병원의 정신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정신치료를 지도감독하면서 느낀 안타까움에 있다. 정신치료의 배움에서도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면 실제 정신치료를 수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초심자일수록 배움에서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이 책의 제목을 ‘정신분석의 이삭을 줍다’로 정한 이유는?
이 책이 정신분석을 총체적으로 규모 있게 소개했다기보다는 분석정신치료를 수행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정도의 부분적이고 초보적인 소개에 그쳤다고 생각한 데 있다. 이 때문에 다소 주제들이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