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작품의 내용
“지지 않는 꽃도 있나요?” 산길을 가던 나그네가 쓸쓸한 산의 벚나무에게 물었습니다. “한 번 핀 꽃은 반드시 지지요.” 쓸쓸한 산의 벚나무가 대답했습니다. 나그네가 슬퍼하자 벚나무는 생명은 돌고 돌기에 꽃은 다시 필 거라고 다독입니다. 그리고 ‘그때를 위해 우리가 만났다는 걸 기억하자’고 말하지요. 시간이 흐르고, 여행을 하던 나그네는 쓸쓸한 산의 벚나무를 떠올리고 찾아갑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꽃을 피우던 벚나무를 마을사람들이 풍차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나그네는 벚나무를 다시 만날 수 없는 걸까요? 만남과 이별...
▣ 작품의 내용
“지지 않는 꽃도 있나요?” 산길을 가던 나그네가 쓸쓸한 산의 벚나무에게 물었습니다. “한 번 핀 꽃은 반드시 지지요.” 쓸쓸한 산의 벚나무가 대답했습니다. 나그네가 슬퍼하자 벚나무는 생명은 돌고 돌기에 꽃은 다시 필 거라고 다독입니다. 그리고 ‘그때를 위해 우리가 만났다는 걸 기억하자’고 말하지요. 시간이 흐르고, 여행을 하던 나그네는 쓸쓸한 산의 벚나무를 떠올리고 찾아갑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꽃을 피우던 벚나무를 마을사람들이 풍차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나그네는 벚나무를 다시 만날 수 없는 걸까요?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하는 생명의 이야기를 그린 이세 히데코의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 기획 의도
■ “한 번 핀 꽃은 반드시 지지요.”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숭엄한 법칙
봄이 되면 꽃은 어김없이 피어납니다. 그중에서도 벚나무는 보는 이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을 만큼 아름답게 꽃을 피우지요. 온 하늘을 뒤덮을 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도 봄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허공에 날리어 사라집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에서 나그네는 벚나무에게 묻습니다. “지지 않는 꽃도 있나요?” 아름다운 벚꽃을 영원히 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하지만 벚나무의 대답은 나그네의 기대를 단칼에 저버립니다. “한 번 핀 꽃은 반드시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