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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저자 다비드 칼리
출판사 국민서관
출판일 2018-12-29
정가 14,000원
ISBN 9788911126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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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칼리와 세르주 블로크의 빛나는 신작!

어느 날 아침, 조지가 일어나서 부엌으로 갔더니……
누군가 식탁에 앉아 있었어요.
“넌 누구야?” 조지가 물었어요.
“난 네 그림자야.” 그림자가 대답했어요.

이 그림자는 누굴까요?
성가시고 귀찮은 존재일까요? 친구일까요?
아니면 둘 다일까요?

난 네 그림자야!
어느 날 아침, 조지네 집에 나타난 까만 형체! 조지가 “누구세요?”라고 묻자, 까만 형체는 “난 네 그림자야.”라고 대답했죠. 원래 땅에 붙어 있어야 하는 그림자는 평소와 다르게 독립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러곤 하루 종일 조지를 따라다니지요. 당황한 조지는 그림자에게 다시 땅으로 돌아가라고 부탁해 보지만, 그림자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데……. 조지는 그림자를 가위로도 잘라 보고, 물도 뿌려 보고,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그림자는 사라지지 않아요. 과연 조지와 그림자는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그 무엇보다 특별한 우정
처음 그림자를 발견한 아이들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검은 형체에 깜짝 놀라거나, 자신과 똑같이 따라하는 모습에 신기해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그림자는 또 다른 내 자아와 마찬가지인 셈이지요. ‘융 심리학’의 ‘그림자 콤플렉스’에서 말하는 그림자는 자기 안의 ‘열등한 인격’을 뜻하기도 합니다. 나에게서 떼어 내고 싶지만 절대 그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조지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더구나 그림자가 갑자기 땅에서 벗어나 부엌에 떡하니 앉아 있질 않나, 게다가 하루 종일 따라다니기까지 하니 귀찮고 성가셨을 거예요. 하지만 조지는 조지의 개 점박이를 통해 그림자에게 차츰 마음을 열게 됩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놀이를 즐겁게 함께하다 보니 어느새 친한 친구가 되어 있었어요. 조지가 그렇게 싫어하던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순간, 얼마나 든든한 친구였는지를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