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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학교에서 오줌 싼 날
저자 이정아
출판사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17-03-21
정가 12,800원
ISBN 9788934993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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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오줌 싼 날

태권 소년, 탄생

난 괜찮아
- 학교에서 각각 다른 일로 파란만장한, 즐거운 하루를 보낸 세 아이 이야기

앗, 학교에서 이런 일이!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일생일대의 사건이다.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은 유치원에서 시작하지만, 그 시기는 아직 부모님의 계획과 아이의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정식 공립교육의 시작이며, 앞으로 나라에서 정해 놓은 교육 과정의 첫 발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잘 적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

신학기에 맞춰 출간한 《학교에서 오줌 싼 날》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유쾌한 하루를 그렸다. 《신고해도 되나요?》로 문학동네 어린이 작가상을 수상한 이정아 작가는 상상으로 나온 이야기가 아닌, 아이들을 죽 지켜보면서, 세밀한 관찰을 통해 정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그 나이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일을 소재로 삼았기에 어린이 독자와 부모 모두에게 공감을 산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바지에 찔끔 오줌을 싼 소연이,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배우는 태권도를 하다 품 띠를 손에 넣은 규정이, 엄마가 유학을 가서 슬프지만 잘 지내는 척 하는 씩씩한 소녀 수현이. 모두 한 집 걸러 볼 수 있는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지는데, 마치 아이가 직접 자신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아이들의 순수한 행동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둘러싼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 등 역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어서 이 이야기들이 더욱 ‘진짜’처럼 느껴진다. 한 평생 자연과 벗하며 장항에서 살면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사람들을 관찰하며 살아온 작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글과 그림의 절묘한 조화!

이 귀엽고 유쾌한 이야기들은 신지수 작가의 그림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언뜻 외국 동화 그림처럼 세련돼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