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티카의 마지막 반격, 위기의 마법 학교를 구하는 법!
수색대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바바티카는 다른 마녀로 변신해 학교로 숨어든다. 네네칫을 영원히 가둬 버리고, 마법 세계의 일인자가 되겠다는 욕망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누가 바바티카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축제는 순조롭게 진행된다. 바바티카는 강력한 마법 능력만이 마법 세계를 지키는 힘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바바티카의 힘은 마법 학교를 위기에 빠뜨렸고, 학교를 구한 건 우정과 연대하는 마음이었다. 5권에서는 다른 마녀와 마법사도 바바티카에게 맞서면서 이전보다 더욱 끈끈하고 넓어진 연대를 보여 준다. 무니까지 함께하면서 처음으로 인간과 마녀, 마법사가 하나로 뭉친다.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면서 마법 학교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인간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했던 마법 학교가 인간 세계와 교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네네칫과 무니의 우정이 바바티카를 물리쳤듯이, 두 아이가 만들어 낸 변화는 마법 세계에 어떤 위기든 극복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마법 세계를 뒤바꿀 선택받은 마녀의 비밀!
『양말 마녀 네네칫』은 선택받은 마녀 네네칫이 선택받길 거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네네칫 스스로 결정한 일이 아니기에 선택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어린이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선택받았다는 사실보다 자신이 무엇을 선택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네네칫 모습과 맞닿은 대목이다.
오렌지레이스는 어떤 마녀가 선택받는지 알 수 없다고 답한다. 유일하게 아는 것은 마법 세계를 위해 큰일을 할 운명을 타고났다는 것뿐. 그동안 마법 세계를 지키는 막중한 일이 큰일이라고 여겨졌지만, 오렌지레이스 생각은 다르다. 친구를 돕는 일, 다른 세상을 궁금해하는 일,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고집을 부리는 일 모두 큰일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일들이 모여 마법 세계를 지키는 힘이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