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책 이야기
다섯 수레의 책
- 다섯 수레의 책은 몇 권?/ 책 묶은 끈이 썩어/ 두루마리 책, 권卷
책을 대하는 태도
- 동서양이 다른 책장 넘기기/ 책, 극진히 대하기 / 저마다 다른 책 사랑
책, 어떻게 읽어야 할까
꼼꼼히 읽을까, 많이 읽을까
- 독서 왕이 되고 싶니? / 소의 되새김질, 고래의 새우 삼키기/ 다독의 대단한 힘
꾸준히 읽어야 힘이 생긴다
- 옛 선비의 독서 일과표/ 책 읽은 횟수 계산하는 서산/ 책 읽을 때 취할 자세
소리 내서 읽어라
- 책 읽는 소리에 담 넘은 처녀/ 살인 부른 낭독의 힘/ 소리 통해 얻는 기운
읽고 또 읽어라
- 무시무시한 독서광들/ 1억 번 넘게 읽은 김득신/ 무식한 노력이 천재를 이기다
읽으면서 기록해라
- 어린 시절 베껴 쓴 책/ 책만 보는 바보/ 기록하는 습관
통째로 외워라
- 언제 갈려 하나님!/ 울며 치르는 외우기 시험 / 슬기구멍, 문심혜두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 붓이 없어 적을 길 없네/ 작은 메모가 큰 생각으로 / 값진 독서 노트
책읽기에도 순서가 있다
- 우물 파듯 탑을 쌓듯/ 고전을 많이 읽어라/ 두 개의 저울
의심하고 의문을 품어라
- 밥을 먹어야 기운이 난다/ 어린 새의 날갯짓/ 덮어놓고 읽지 마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
- 보배 구슬을 간직하려면 / 정보 통합 요령/ 작은 주제 사전 만들기
책 아닌 것이 없다
책과 하나가 되어라
- 책에 푹 젖어라/ 달고 찬 샘물/ 옛사람과의 만남
깨달음의 순간과 만나라
- 나비 잡는 소년/ 핵심을 잡아라/ 깨달음의 길
책 아닌 것이 없다
- 세상 모든 것이 책/ 사물 읽기, 책읽기/ 스승, 살아 있는 책
글을 마치며
출판사 서평
정민 교수와 책, 책읽기를 다시 생각한다.
우리 시대 대표적 인문학자 정민 교수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고전적인 독서법.
책읽기가 공부의 전부이자 삶 자체였던 옛 선비들의 지독한 책사랑과 독서법, 참공부에 관한 값진 예문, 예화를 고전문헌에서 생생하게 길어올린다.
독서이력제 시행에 맞춰 학교, 출판가에 ‘책읽기 혁명’, ‘독서 프로젝트’란 이름의 독서 독려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제 독서는 일상이 아니라 특별 처방이 요구될 만큼 우리생활과 유리되었는가. 자발적인 즐거운 책읽기는 불가한 것인가?
고전 인문학의 대중화에 ...
정민 교수와 책, 책읽기를 다시 생각한다.
우리 시대 대표적 인문학자 정민 교수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고전적인 독서법.
책읽기가 공부의 전부이자 삶 자체였던 옛 선비들의 지독한 책사랑과 독서법, 참공부에 관한 값진 예문, 예화를 고전문헌에서 생생하게 길어올린다.
독서이력제 시행에 맞춰 학교, 출판가에 ‘책읽기 혁명’, ‘독서 프로젝트’란 이름의 독서 독려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제 독서는 일상이 아니라 특별 처방이 요구될 만큼 우리생활과 유리되었는가. 자발적인 즐거운 책읽기는 불가한 것인가?
고전 인문학의 대중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정민 교수가 조선시대 선비들의 문헌에서 정통 독서의 맥을 짚고 책과 책읽기의 참뜻을 다시 묻는다.《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이래 10년 만에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을 빌어 어린 독자까지 아우르는 바른 독서, 참공부의 길잡이에 나선 것이다.
■ 책이 무엇이기에 - 선인들의 지극한 책사랑
책 앞에서는 하품하지 말고 기지개를 켜도 안 된다. 책에 침이 튀어도 안 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고개를 돌려 책에 묻지 않도록 해라. 책장을 넘길 때 침을 바르지 말고, 손톱으로 표시를 남겨도 안 된다. 책을 베고 누워도 안 되고, 책으로 그릇을 덮어도 안 된다. 책을 쌓아둔 것이 어지러워도 안 된다. 먼지를 털어 주고 좀벌레를 없애야 한다. 볕이 좋으면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