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가족 그리고 제주 이야기
그동안 제주 이야기를 써 온 작가가 이번에는 주인공 바다의 눈으로 제주에 사는 여러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평생 물질로 아들을 키운 할머니, 아들이 서울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할아버지, 부산에서 물질하러 온 엄마,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 한국말이 서툰 아이. 이들을 보며 제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변화를 생각하게 합니다.
바다는 엄마와 동생 없이 아빠를 따라 제주에 왔지만, 막상 할아버지 집에 도착하니 모든 것이 낯설고 눈물만 나옵니다. 게다가 아빠가 해남이 되겠다고 폭탄선언까지 했어요. 물질은 여자만 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바다는 아빠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것도 힘든데, 반 아이가 해남은 아무나 될 수 없다며 무시합니다. 아빠는 왜 해남이 되려는 걸까요? 온 가족이 제주에서 함께 살 수 있을까요? 갑자기 제주에 살게 된 바다가 겪는 롤러코스터 이야기가 지금 시작합니다.
※ 이 책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0년도 문화예술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