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14
조선왕조 왕권의 역사와 영의정직의 변화 (인종~선조 16
인종 시대
53 홍언필洪彦弼 - 청렴근면했던 부자지간 영의정
영의정 송질의 사위, 정난 위사공신 33
홍언필의 처와 딸들에 대한 왕조실록의 평가 40
음관제도와 관리 태만에 대한 상소문 42
대문에 날아든 화살 45
영의정을 길러낸 홍언필의 교육 47
홍언필의 졸기 51
54 윤인경尹仁鏡 - 인사평가에서 여섯 번의 최고점을 받다
을사사화에 협조한 보익 1등공신 55
겨울 번개에 대한 대책을 묻다 63
윤인경의 졸기 67
양손자의 악행 68
명종 시대
55 이기李?- 원한을 권력으로 풀다가 간흉이란 이름을 얻다
2대공신(보익 1등공신, 정난 위사1등공신 77
장인의 장리죄로 걸림돌이 되다가 윤원형과 손잡다 79
이언적의 도움으로 정승직에 오르다 85
파직 강등되어 원한을 품고 소윤파에 앞장서다 87
이기의 졸기 92
56 심연원沈連源 - 명종비의 조부
정난 위사공신, 왕족과 혼맥 97
벼슬이 가득 참을 경계하며 올린 6조목의 상소문 99
심연원의 졸기 104
57 상진尙震 - 내 죽거든 무덤에 작고 둥근 비석을 세워라
위사 원종공신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다 108
상진의 졸기 113
58 윤원형尹元衡 - 소윤, 문정왕후의 동생
문정왕후의 동생 119
부정으로 합격한 과거시험 121
을사사화를 일으키다 125
윤원형에 대한 탄핵 142
정난정의 자결과 윤원형의 졸기 146
59 이준경李浚慶 - 조선조 명정승의 한 사람
당파를 예견했던 명정승 152
파직과 유배, 순탄치만 않은 승진의 과정 155
선조를 옹립하고, 조광조의 신원을 회복시키다 164
이준경이 임종 때 올린 유훈 상소문 167
선조 시대 1
60 권철權轍 - 권율장군의 아버지
권율 장군의 아버지로 공평무사했던 인물 175
권철의 졸기 177
61 이탁李鐸 - 청렴강직하며 공평무사한 공직자
청렴 강직하며 예의
인종 시대, 명종 시대, 선조 시대에는 어떤 사람들이 영의정에 올랐을까?
조선왕조 519년 동안 영의정에 오른 173명 중 제4권에서는 인종 시대 홍언필, 윤인경, 명종 시대 이기, 심연원, 상진, 윤원형, 이준경, 선조 시대 권철, 이탁, 홍섬, 박순, 노수신, 유전, 이산해, 유성룡, 이양원, 최흥원, 이원익, 윤두수, 이항복, 이덕형, 윤승훈, 유영경까지 23명의 영의정을 다루고 있다.
173명의 영의정 중 세종 시대 황희 정승처럼 이름을 만세에 남긴 정승도 있지만 세조의 조카로 29세에 영의정에 올랐다가 30대에 죽은 이준, 포악무도했던 예종 시대 홍윤성, 중종 시대 조광조를 모함했다가 흉인이 된 남곤처럼 오명을 남긴 정승도 많다. 오늘날도 호랑이가 가죽을 남기듯 이름 석 자를 남기기 위해 억척스럽게 권력을 향해 일로 매진하고 있지만 권력 후의 결과는 칭송받는 자보다는 감옥을 가거나 악명을 남긴 자가 더 많다.
저자의 저술에 따르면 조선왕조와 대한민국 간의 기간은 가깝게는 100년 전의 일이고 길게는 628년 전의 일이다.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은 지난 과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보다 나은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인데, 농경시대였던 500~600년 전의 인재 등용 정책과 2020년대의 인재 등용 정책을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고위직 관료들은 어떤 철학을 갖고 관직에 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철학도 없이 권력을 손에 쥐었던 자들의 말로는 대한민국 수립 이후의 대통령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조선왕조 519년 동안 최고의 벼슬인 173명의 영의정의 벼슬경력과 업적과 그 졸기 평가를 저술함으로써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권력의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책 속에서
문장에 능하고 일처리에 세밀하였다. 특히 중국과 우리나라의 지리에 밝아서 혹 남의 질문을 받으면 직접 자신이 목격한 것처럼 막힘없이 응대하였다. 일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