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용감하게 소리쳐 보세요
매머드 아카데미 1권에서 얌전히 동굴 학교에 다니던 인간들이 이제는 매머드 아카데미를 직접 습격했습니다. 아카데미로 오가는 동물 학생들에게 시비를 걸고, 정문 담벼락에 낙서를 하고, 얼음 평야를 어지럽혔지요. 그것도 모자라 매머드 아카데미 축제 날 매머드들을 사냥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습격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사나운 날씨 때문에 동물 학생들은 아카데미에 완전히 갇히고 말지요. 아카데미 밖에는 인간이, 아카데미 안에는 벼룩 무리가 동물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듭니다.
하지만 동물 학생들은 포기하는 일 없이 꿋꿋하게 축제를 준비하고, 다시 일어서지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요? 그건 바로 학생들의 마음에 용기의 불씨를 되살린 친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매머드 아카데미에 다니는 학생 중 몸집이 가장 조그맣지만, 가장 용감한 프루넬라가 바로 그 주인공이지요. 몸집이 작아도, 목소리가 크지 않아도 괜찮아요. 누군가의 작은 용기는 모두를 북돋아 줄 수 있으니까요.
동물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축제를 준비해 봅시다
축제는 학교생활을 가장 신나게 만드는 커다란 이벤트입니다. 매머드 아카데미에 다니는 동물 학생과 선생님 들은 축제를 위해 저마다 가장 잘하는 것을 열심히 준비하지요. 과학, 춤, 미술 시간 동안 동물 학생들은 제각기 아이디어를 내 선보이려 합니다. 어린 매머드 오스카도 친구들과 함께했죠. 그렇게 모두가 힘을 합쳐 준비한 축제 날은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날이 될 뻔했습니다. 인간들이 축제에 찾아오지만 않았더라면 말입니다. 매머드들은 이제 머리를 모아 무사히 축제를 준비하는 방법과 축제를 즐길 방법, 그리고 인간들을 내쫓을 방법을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가끔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내려다 벽에 부딪히곤 합니다. 좋은 생각은 나지 않고, 해결 방법을 전혀 알 수 없을 때면 미로 속에 갇힌 듯 답답하고 막막해지죠. 하지만 오스카와 친구들의 문제 해결법은 좀 다릅니다. 벌러덩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