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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네 탓이 아니야
저자 최은순
출판사 마들
출판일 2011-02-25
정가 9,000원
ISBN 978899644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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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난 마음을 치유하는 마법의 한 마디
“네 탓이 아니야”

왜 아동 성폭력에 관한 동화인가?
아동 성폭력,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현실 바라보기

2009년 조두순 사건, 2010년 김수철 사건 등 “딸 키우기가 겁이 난다”는 부모들의 걱정이 막연한 불안감이 아닌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한국의 사회 동향’을 살펴보면 아동 성폭력 신고건수는 2000년 595건에서 2009년 1017건으로 1.7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피해 아동을 연령별로 보면 일곱 살에서 열두 살 사이 여자아이가 1999년 122명에서 2008년 972명으로 8배나 늘어나 그 증가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동 성폭력이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피해자의 겨우 10% 만이 신고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고 그로 인해 성폭력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동 성폭력을 막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피해자임에도 신고를 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건을 숨기려고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성폭력 피해자라는 이유로 겪게 될 세상의 차가운 시선 때문일 겁니다.
성폭력 피해자를 향한 삐딱한 시선이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획된 동화가 바로 <네 탓이 아니야>입니다. 아동 성폭력의 피해자들은 숨어야 하는 대상이 아닌 적절한 치료와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대상입니다. 우리의 차가운 시선이 어쩌면 그들의 마음에 더 큰 상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제인이와 가족들이 희망을 되찾는 과정을 통해 성폭력을 경험한 아동에게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당신도 제인이에게 책임을 묻겠습니까?
“엄마, 그때 내가 잘못한 거야?”

방학이 끝날 무렵, 평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