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핵 실험으로 망가진 섬에 한 그루의 희망, 맹그로브를 심다!
‘모든 전쟁의 종말과 평화’라는 이름으로 벌어졌던 비키니 섬의 핵 실험. 이 실험 이후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평화롭게 살던 사람들은 강제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야 했고, 핵실험 이후 방출된 방사능에 오염되어 장애를 얻기도 합니다. 이주한 섬도 자꾸만 황폐해져 아예 다른 나라로 떠나기도 했지요. 이 책은 어린이 독자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비키니 섬 핵 실험 이후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비롯해 어린이 교양물과 청소년 소설을 꾸...
핵 실험으로 망가진 섬에 한 그루의 희망, 맹그로브를 심다!
‘모든 전쟁의 종말과 평화’라는 이름으로 벌어졌던 비키니 섬의 핵 실험. 이 실험 이후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평화롭게 살던 사람들은 강제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야 했고, 핵실험 이후 방출된 방사능에 오염되어 장애를 얻기도 합니다. 이주한 섬도 자꾸만 황폐해져 아예 다른 나라로 떠나기도 했지요. 이 책은 어린이 독자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비키니 섬 핵 실험 이후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비롯해 어린이 교양물과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발표해온 한정영 작가의 신작으로, 핵실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주한 마라케이 섬에 사는 개구쟁이 파세카의 이야기가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박지영 화가의 이국적이고 따뜻한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핵 실험 이후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다시 지구 온난화니 뭐니 하는 심각한 환경 문제가 찾아옵니다. 자꾸만 바닷물이 차올라 농작물은 죽고, 하늘로 쭉쭉 뻗어있던 건강한 나무들도 죽어가지요. 어른들은 걱정이 가득한데 개구쟁이 파세카는 심통이 날 뿐입니다. 친한 친구는 이사 가고 엄마도 다른 나라로 일하러 떠난데다가 좋아하는 나무 타기를 할 만한 나무도 자꾸 없어지니까요. 그런데 오라는 엄마는 오지 않고 웬 나무뿌리나 덜렁 보내오니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씩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