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할머니는 왜 이렇게 재형이만 예뻐해요?”
목련 나무에 기대어 서서 눈물을 흘리는 수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열한 살 수지는 긴 머리에 예쁜 치마를 좋아하는 마음이 여린 아이입니다. 수지에게는 자기보다 세 살 어린 남동생 재형이가 있습니다. 재형이는 4대 독자라는 이유로 할머니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좋은 선물도 맛있는 반찬도 모두 재형이 차지였습니다. 같은 반 친구 아름이네 부모님은 여자라도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응원을 해 준다는데, 수지는 응원은커녕 차별만 하는 엄마와 할머니가 미웠습니다. 수지 마음속에 조금씩...
“할머니는 왜 이렇게 재형이만 예뻐해요?”
목련 나무에 기대어 서서 눈물을 흘리는 수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열한 살 수지는 긴 머리에 예쁜 치마를 좋아하는 마음이 여린 아이입니다. 수지에게는 자기보다 세 살 어린 남동생 재형이가 있습니다. 재형이는 4대 독자라는 이유로 할머니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좋은 선물도 맛있는 반찬도 모두 재형이 차지였습니다. 같은 반 친구 아름이네 부모님은 여자라도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응원을 해 준다는데, 수지는 응원은커녕 차별만 하는 엄마와 할머니가 미웠습니다. 수지 마음속에 조금씩 쌓이던 서운함과 억울함이 알 수 없는 분노가 되었습니다. 결국 수지는 결심했습니다. 이제부터 남자가 되겠다고 말입니다. 도대체 수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사랑과 존중을 듬뿍 받으며 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존중과 배려로 사랑을 전하는 동화 작가 이규희 선생님의 창작 동화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가부장제 아래 남아 선호 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성 평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양성 평등의 문제는 단순히 여성이 겪는 성차별을 극복하는 것에 한정하지 않습니다. 사회 저변에 깔린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남녀의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정립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