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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만화로 배운다! 디즈니 청소의 신이 가르쳐 준 것
저자 가마타 히로시
출판사 드루
출판일 2023-08-31
정가 16,000원
ISBN 979116983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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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꿈나라의 분실물〉
·믿음을 공유함으로써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한계는 포기했을 때 찾아온다

2장 〈‘청소의 신’이 깨끗이 한 것〉
·떨어진 팝콘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이 한다
·청소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3장 〈달밤의 엔터테이너〉
·캐스트는 가족이다
·청소원은 무대를 만드는 엔터테이너

4장 〈마법의 주머니〉
·청소는 손님에게 행복을 제공하는 일
·디즈니의 환대의 뿌리는 배려
·자신이 꿈을 갖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꿈을 심어줄 수 없다

5장 〈꿈, 그 너머〉
·자신의 한계를 정하는 순간 성장도 멈춘다
·게스트에게 꿈을 심어 주는 것이 캐스트의 일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
직업을 가지기에 앞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편견을 행동에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미나가와’가 그랬다. 자신의 직업에 커다란 만족도를 가졌고, 자긍심도 넘치지만 어린 딸이 창피하다고 생각할까 봐 거짓말을 한다. 자신의 직업을 테마파크 ‘드림랜드’의 슈퍼바이저라고 설명하는 식이다. 하지만 거짓말에는 별다른 힘이 없어서 금방 들통나고 말았다. 그것도 딸의 남자친구가 딸에게 프로포즈를 하던 그 중요한 상황에서 말이다. 미나가와는 딸에게 직업을 들켰다는 창피함과 거짓말을 했다는 미안함, 중요한 순간을 망쳤다는 죄책감 앞에서 직업에 대한 긍지를 잃고 깊은 시련에 빠진다. 하지만 청소의 신 ‘척 보야잔’에게 직접 일을 배운 경험이 있는 ‘가네다’를 통해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게 얼마나 값진 일인지 알게 된다.

일을 함으로써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힌트

이 책에서의 배움은 디즈니랜드나 드림랜드에서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서 일하든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들이다. 더 나아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는 ‘청소부’에 대해 ‘무대를 만드는 엔터테이너’라고 정의한다. 테마파크가 하나의 공연장이라면, 그곳은 게스트의 행복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에서다. 누군가의 행복이 펼쳐지는 곳을 청소하는 건, 행복의 무대를 만드는 것과도 같다는 뜻이다. 이 말은 미나가와를 비롯해 ‘청소부’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끼던 드림랜드 캐스토디얼 캐스트를 변화하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일에 있어 긍지를 가지다 보면 일이 즐거워지고, 능률 역시도 올라간다는 걸 이 책의 어드바이저인 ‘가네다’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인생을 대할 때도 똑같다. 삶이나 일을 대하는 자세를 바꾼다는 건, 우리가 힘든 것들을 이겨내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이 설명하는 가치는 일을 함으로써 나와 타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힌트로 작용한다.

‘몰래 실천한 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