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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타고 파리로
저자 슈테판 마르틴 마이어
출판사 찰리북
출판일 2019-04-10
정가 15,000원
ISBN 9788994368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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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작부인의 회중시계가 사라졌다!”
오리엔트 특급 도난 사건

열네 살 소년 시난은 고향 콘스탄티노플에서 당대 최고의 열차 오리엔트 특급을 타고 흥미로운 여행을 시작합니다. 유럽을 가로지르는 열차에서 시난은 주방 보조로 일하는 피에르와 친구가 되지요. 그러다 갑자기 남작부인의 회중시계가 사라지고, 피에르가 그 시계를 훔쳤다는 의심을 받게 됩니다. 시난과 피에르는 열차가 파리에 도착하기 전까지 회중시계를 찾아 억울한 누명을 벗기로 합니다. 열차 곳곳을 수색하고, 다른 승객들을 관찰하고, 심지어 피에르를 강하게 의심하고 있는 남작부인에게까지 물어보며 동분서주하지요. 과연 시난과 피에르는 파리에 도착하기 전에 시계를 찾을 수 있을까요?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요?
긴박하고도 흥미로운 이 이야기는 글과 만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어 독자들이 더욱 몰입하게 해 줍니다.

콘스탄티노플에서 파리까지
내가 몰랐던 유럽을 달리다

실제로 오리엔트 특급 열차는 1883년부터 2007년까지 유럽에서 운행했던 열차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1890년대에는 지금의 터키인 오스만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에서 프랑스의 파리까지 유럽을 가로 질러 운행을 했지요.
1890년대의 유럽은 격변의 시대였습니다. 18세기 후반에 시작된 산업 혁명 덕분에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였고,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계급이 등장하기 시작했지요. 그럼에도 아직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왕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유럽의 과도기적인 풍경이 이 책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노동자와 귀족 등 철저하게 나뉘는 엄격한 계급 구분, 나라마다 제각기 다른 화폐와 시간 체계, 사이가 좋지 않았던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그리고 오스만 제국, 유럽 연합으로 하나가 된 지금의 유럽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국경 검문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유럽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이면서 유럽에 큰 영향을 미친 오스만 제국, 지금은 각각의 나라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그리고 독일과 프랑스까지 각 나라의 역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