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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곽인식 QUAC (탄생 100주년 기념
저자 국립현대미술관 지음
출판사 국립현대미술관
출판일 2019-08-16
정가 35,000원
ISBN 978896303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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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탄생 100주년 기념 곽인식》 전을 개최하며, 박수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곽인식의 1960년대: 모노에서 표면으로, 김현숙, KISO미술연구소장

곽인식 - 모노와 고독, 야마무라 히토시, 도쿄도미술관 학예담당과장
회화가 회화공간을 넘어서는 지평 - 곽인식론, 지바 시게오, 미술평론가
곽인식과 한국미술과의 관계, 오광수, 미술평론가, 뮤지엄 산 관장

도판
연보, 박순홍, 도쿄예술대학
도판목록
참고자료
참고문헌
책 속에서

이번 전시는 곽인식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및 일본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과 자료들을 모은 기념전입니다. 곽인식(1919-1988은 일본 미술사에서 주요 개념인 사물의 논의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물성(物性을 탐구해 온 작가입니다. 그는 1937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미술계의 중심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곽인식 예술세계’는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국내 및 일본의 작품들과 미공개 자료들을 포함하여 곽인식 예술이 차지하는 위치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곽인식은 시대를 앞서간 작가였습니다. 유리, 구리, 종이 등 다양한 소재의 물성을 실험하는 작품들을 주도적으로 제작해왔습니다. 1960년대 초 그의 물질에 대한 관심은 1960년대 말 일본 미술계의 동향과 비교하여 선진적이었습니다. 1960년대 초기부터 그의 작품에서 일관되게 볼 수 있는 것은 소재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점, 원이라는 기본적인 형상이었습니다. 이러한 물질에 대한 본질적 탐구와 조형 요소의 근원성은 동시대 작가들에게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윤범모(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인사말』, 36p

곽인식이 일본에서 화가로 성장하고 작업해 온 것은 작품 제작의 최일선에 자신을 위치시키기 위해 일본에서 아니면 할 수 없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1962년 우에무라 타카치오는 곽인식이 전위예술가로서 진전, 자신의 장점과 도쿄 화단의 새로움을 통일하며 집요한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음⑤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혼자만의 작업에 천착해왔던 곽인식은 그의 성과에 비해 일본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그것은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재일 한국인이라는 특수성이 한 몫 했을 것이다. (… 곽인식의 삶과 예술세계를 통해 물질의 개념이
어떻게 발현되고 전개되어왔는지 물질의 개념 형성과 그 의미를 일본과 한국의 맥락에서 살펴보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박수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탄생 100주년 기념 곽인식》전을 개최하며』, 4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