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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걱정 없다 상우
저자 성명진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6-05-11
정가 10,500원
ISBN 9788954639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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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_ 찬이 살았다, 안 늦었다
나팔꽃씨 10 숨구멍 12 으, 정말 13 친구 사이 14 뒤에서 그 애가 오고 있어 15 처음 꽃이 필 때 16 참새 아줌마 부담스러워 18 호박밭1 19 호박밭2 20 돌고 돌아 22 이어달리기 24
제2부_ 인호네 삼촌이랑 영은이네 큰언니랑
밭으로 28 집으로 30 미더움 32 봄눈1 34 보름달 35 황소 아저씨 36 목련꽃 38 초승달 39 할머니 나빠 40 엄마들 42 강 43
제3부_ 그때 이미 안 거야
걱정 없다 상우 46 그때 이미 알았어 48 나에게 50 빗속 52 새콤달콤 내 마음 54 교문을 나오다가 55 내 친구 56 내 생각 58 기주는 짜장면 배달원 60 김밥 꽁다리 62 꽃과 열매 63 상우야 64
제4부_ 무언가 말하고 싶어 자꾸
봄눈2 68 어미 69 강아지 별 70 밤새껏 72 함께 산다 73 해의 힘 74 이웃사촌 75 꿈 76 오늘 온 눈 78 신발들 79 뿌듯해 80
해설_ 이안 83
출판사 서평
성명진의 새 동시집 『걱정 없다 상우』가 출간되었다. 첫 동시집 『축구부에 들고 싶다』(창비, 2011 이후 5년 만이다. 새로이 묶인 동시집 속 담백하고 따스한 시어로 그린 아이들의 세계와 그 아이들을 닮은 자연, 이 모두를 둥글게 품어 안는 공동체의 모습이 속이 알찬 김밥처럼 조화로운 맛을 낸다.
“요즈음 동심들이 무엇인가에 눌려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화나고 슬퍼요. 힘들어하는 동심을 북돋아 주고 싶습니다. 걱정 없어요. 동심은 밝고 생기로우니까요. 동심이야말로 모든 마음들의 원천이잖아요. 진심이잖아요.”
시인이 ...
성명진의 새 동시집 『걱정 없다 상우』가 출간되었다. 첫 동시집 『축구부에 들고 싶다』(창비, 2011 이후 5년 만이다. 새로이 묶인 동시집 속 담백하고 따스한 시어로 그린 아이들의 세계와 그 아이들을 닮은 자연, 이 모두를 둥글게 품어 안는 공동체의 모습이 속이 알찬 김밥처럼 조화로운 맛을 낸다.
“요즈음 동심들이 무엇인가에 눌려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화나고 슬퍼요. 힘들어하는 동심을 북돋아 주고 싶습니다. 걱정 없어요. 동심은 밝고 생기로우니까요. 동심이야말로 모든 마음들의 원천이잖아요. 진심이잖아요.”
시인이 책머리에 가장 먼저 밝혀 둔 것은 다름 아닌 ‘걱정 없다’는 선언이다. 있던 걱정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없다고 단언한다는 것은 그의 시 세계가 동심을 향한 튼튼한 낙관과 신뢰 위에 지어졌음을 의미한다. 시인은 든든한 찬합 같은 동시집 『걱정 없다 상우』 속에 동심에게 전해 주고 싶은 믿음을 넘치게 담아 건넨다.
● 어린것, 여린 것들의 힘
꽁다리가 더 맛있어.
삐져나온,
공부 않고 말썽 피우고 싶은 마음.
소시지의 환호성,
계란말이의 자유,
밥 이불을 걷어찬 오이의 용기,
그렇게 끄트머리에 든 희망들.
둘둘 말리면서도
기어이 도망쳐 나온 것들의 노래,
딱 우리들 맛이야.
_「김밥 꽁다리」 전문
해설을 쓴 시인 이안은 둘둘 말리고 꾹꾹 눌린 상황에서 탈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