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 Profile
# 신의 계시와 사명을 짊어진 목사, 민찬
“너 같은 사탄의 자식을 계속 내 앞에 두시는 건… 내가 얼마나 그분의 명을 충실히 따르는지 보시기 위해서란 거야…”
무산에서 작은 교회를 5년째 운영중. 신도가 좀처럼 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신의 아들과 교회 신도 아영을 유괴한 범인이 양래라 굳게 믿고 그를 쫓기 시작한다.
# 과거의 악몽에 사로잡힌 형사, 연희
“당신이 죽였어!! 그놈은 악마야… 악마여야 하는데… 당신이 인간으로 만들었어. 그게… 윤희를 죽인 거야…”
얼마 전 고향인 무산에 위치한 경찰서로 발령받았다. 감금 사건의 트라우마로 자살한 여동생 윤희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실종된 아영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양래를 쫓지만…
# ‘괴물’이 되어버린 남자, 양래
“외눈박이… 외눈박이가 잡아먹었어…”
과거 연희의 동생을 납치, 감금한 전과가 있다. 출소 후 공사 현장을 전전하는 중. 아영을 납치한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다.
‘믿음’의 균열 사이로 보이는 것은 구원인가, 폐허인가
디스토피아 속에서 비로소 목도한 휴머니즘을 말하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연상호&최규석 콤비의 콜라보, 그 두번째 작품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되며 세계 유수의 출판사에서 번역·출간된 한국 만화의 걸작 『지옥』. 작품의 공동 저자인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신작 『계시록』을 선보인다. 2022년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계시록』은 단편이기에 더욱 돋보이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치밀한 구성, 그리고 인간 군상에 대한 성찰과 철학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한국 사회가 당면한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성찰을 거듭해온 두 사람이기에 선사할 수 있는 혼란과 전율, 『계시록』에는 그 정수가 담겨 있다.
“사람이 자기 형제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