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큰 세계를 만나다
1부. 아프리카, 어디까지 알고 있니?
1 이토록 커다란 대륙
2 아프리카를 일컫는 표현들
3 황금 코뿔소부터 독립 운동까지
4 아파르트헤이트, 차별의 기억
5 아프리카에서 꽃핀 문학들
6 슬픔이 있어도 우리는 노래하네
7 아프리카를 지키는 신들
2부. 오늘의 아프리카, 새로운 표정들
8 아프리카에 부는 스타트업의 바람
9 아프리카의 초록색 미래
10 소말리아의 남다른 사정
11 아프리카에도 섬이 있다
12 그들은 어쩌다 난민이 되었을까?
13 디아스포라, 세계로 흩어진 사람들
에필로그. 아프리카로 떠나요!
부록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책과 영화
감사의 말
주
참고 문헌
편견을 내려놓고 호기심을 펼치면, 엄청난 세계가 펼쳐진다
한국 국제 협력단 인턴으로 2015년에 처음, 저자 이정화는 아프리카 가나에 닿았다. 가나에 살면서 여행에 자신감이 붙었고, 내친김에 서아프리카 11개국을 돌았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의 매력에 푹 빠졌고 ‘아프리카 덕후’가 되었다. 직업도 취미도 모두 아프리카와 관련 있는 것을 택했다. 특수 지역 여행 인솔자로 일하면서, 아프리카 지역학 연구자로 공부하면서 아프리카를 알고 알리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생각보다 가까운 아프리카』는 그런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아프리카를 소개하는 책이다. 아프리카라고 하면 가난하고 폭력이 만연한 곳, 혹은 대자연이 있는 곳이라는 정도의 막연한 이미지밖에 없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만났던 아프리카의 구체적인 매력을 펼쳐 낸다. 서사하라에서 ‘사막의 환대’를 직접 받았던 일, 아프리카의 유명 스타트업이 만든 앱으로 샌드위치를 주문한 일 등의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이 스르르 녹아 버린다.
그런 직접 경험에 아프리카의 역사·문화·경제·음악·환경 등 오늘의 아프리카를 이해하는 데에 필수적인 지식들을 전한다. 과거 악명 높은 노예 무역으로 어떻게 수많은 아프리카 사람이 아메리카 대륙 곳곳으로 흩어지게 되었는지, ‘선진국’들의 쓰레기가 아프리카에 얼마나 유입되고 있으며 아프리카 나라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아프리카 사람들은 어떤 신을 믿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다 읽고 나면 아프리카가 다채로운 빛깔을 가진 입체적인 대륙으로 다가온다.
아프리카를 아는 것은
경계를 허물어 더 큰 세계 시민이 되는 과정
저는 아프리카에 대해 썼지만, 이것은 우리가 아프리카‘만’ 아는 과정이 아니라 경계를 허물고 더 큰 ‘세계 시민’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잘 모르는 상대를 되도록 여러 방면에서 정확하게 알아 가는 것은 그 과정의 하나니까요._본문 중에서
아프리카는 이미 부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