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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트겐슈타인 철학으로의 초대
저자 박병철
출판사 필로소픽
출판일 2014-05-20
정가 16,800원
ISBN 9788998045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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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인간과 삶

1. 세기말 빈과 비트겐슈타인가(家
2. 루트비히라는 이름의 소년
3. 케임브리지로 간 루트비히
4. 전쟁 중에 완성된 불후의 명작
5. 초등학교 교사가 된 철학자
6. 건축가 비트겐슈타인
7. 다시 케임브리지로
8. 철학 교수
9. 멋진 삶

제 2 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

제 1 장 시기 구분과 저작 스타일
1. 비트겐슈타인의 독창성
2. 시기 구분
3. 인간 비트겐슈타인 vs.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4. 저작 스타일
5. 비트겐슈타인 유고와 그 출판 과정

제 2 장 전기 비트겐슈타인
1. 《논리철학논고》의 문제의식
2. 철학의 기능과 역할
3. 언어와 세계
4. 명제의 그림이론
5. 참과 거짓
6. 진리함수론
7. 말하기와 보이기
8. 무의미의 의미
9.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영향

제 3 장 전환기의 비트겐슈타인
1. 전환의 계기
2. 논리에서 문법으로
3. 문법과 현상학

제 4 장 후기 비트겐슈타인
1. 《철학적 탐구》의 문제의식
2. 언어게임의 아이디어
3. 의미와 사용
4. 규칙과 언어게임
5. 사적 경험과 사적 언어
6. 삶의 형식
7. 확실성
8. 철학과 문법적 탐구
9.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영향

부 록
용어 해설
연보
국내에서 출간된 비트겐슈타인 관련 저작
참고문헌
비트겐슈타인을 처음 만나는 독자를 위하여.
말로만 듣던 비트겐슈타인, 부담 없이 만나보자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의 마지막 구절이다. 이 문장에 매혹되어 《논리철학논고》나 《철학적 탐구》 같은 저작을 들춰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대부분이 난해한 문장에 질려 책을 덮어버리고 다시 읽으려 시도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 비트겐슈타인은 매혹적이지만 어려운 철학자로만 남게 된다.
이는 논증적인 방식의 글쓰기에서 벗어난 비트겐슈타인 특유의 저작 스타일 탓이 크다.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대표 저작인 《논고》는 경구 내지 잠언 형태로 쓰여 상세한 설명이라고 볼 수는 없다. 반면 후기 저작인 《탐구》는 비유와 사례가 많은 매력적인 문장을 구사하지만 그의 의도가 불분명해서 맥락을 잡기 힘들다. 이런 이유로 비트겐슈타인의 저작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한 사상의 핵심 개념들을 이해하기란 매우 어렵다. 저자 박병철 교수는 비트겐슈타인 입문자들이 겪는 이러한 난점을 고려하여, 어떻게 해서 전기 사상의 핵심 개념인 ‘그림이론’이 명제와 사실 간에 공유되는 재현 형식을 의미하게 되는 것인지, 후기 주요 개념인 ‘언어게임이론’은 어떻게 동적인 개념인 규칙 지배적 활동이 되는 것인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국내 학자가 교양 수업 강의를 하듯이 쉽고 자상한 필체로 비트겐슈타인의 삶과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비트겐슈타인 사상에 입문하는 사람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은 물론 용어 해설을 부록으로 실어 가족유사성, 논리적 형식, 문법, 사적 언어와 같은 비트겐슈타인의 핵심 개념들을 한 번 더 설명해준다.

《논고》에 대한 ‘새로운 비트겐슈타인 해석’

비트겐슈타인은 사망한 지 60년 이상이 흘렀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해석들이 등장하는 등 가장 논란 많은 철학자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저자는 여러 해석 논쟁 가운데 특히 《논고》의 6.54절의 해석을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