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왜 민중은 주체로서 구실을 하지 못하는가? 인간의 본질이 크게 고장 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격이 모순과 분열 속에 있다. …… 자기 속에서 자기를 찾고 발견해 ‘스스로 하는 존재(主體’가 되려면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그는 “생각하는 씨?이라야 산다”고 했다.”
민족사의 격랑 속에서 곧은 양심을 지키며 독창적 사유를 펼친
‘겨레의 스승 함석헌’의 철학과 사상을 집대성하다!
20세기의 벽두에 태어나 민족사의 격랑 속에서 겨레의 고난을 함께한 함석헌. 그가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 그러...
“왜 민중은 주체로서 구실을 하지 못하는가? 인간의 본질이 크게 고장 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격이 모순과 분열 속에 있다. …… 자기 속에서 자기를 찾고 발견해 ‘스스로 하는 존재(主體’가 되려면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그는 “생각하는 씨?이라야 산다”고 했다.”
민족사의 격랑 속에서 곧은 양심을 지키며 독창적 사유를 펼친
‘겨레의 스승 함석헌’의 철학과 사상을 집대성하다!
20세기의 벽두에 태어나 민족사의 격랑 속에서 겨레의 고난을 함께한 함석헌. 그가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 그러나 함석헌을 흘러간 과거의 사람으로 치부해버리기에는 그가 남긴 울림이 여전히 깊고 크다. 함석헌이 남긴 말과 글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감동을 주고 있다.
대중에게 함석헌은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함석헌은 ≪사상계≫와 ≪씨?의 소리≫를 통해 독재정권을 규탄하며 민주화운동의 선봉에서 구심점과 사표가 된 인물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함석헌이라는 인물의 일면에 불과하다. 함석헌이 한국사상과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서양사상을 받아들여 주체적이고 종합적인 사상을 정립한 큰 사상가라는 점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서양 제국주의 문명이 총칼을 앞세워 동양을 침탈하던 시기, 민족사상가를 자처한 사람들 대부분은 서양사상을 모방하고 배우는 데에 급급했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