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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트겐슈타인 가문 A Family at War
저자 알렉산더 워
출판사 필로소픽
출판일 2015-03-16
정가 25,000원
ISBN 9791186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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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가계도

Ⅰ. 우울한 가족사
빈 데뷔 | 작년 이맘때 | 카를의 대반란 | 기업가 | 상속녀와 결혼하다 | 루돌프 비트겐슈타인의 죽음 | 한스의 비극 | 비트겐슈타인 저택의 파티 | 소년들 | 어머니 | 다른 형제 | 가운데 누이 | 파울의 초기 음악 훈련 | 루트비히의 곤경 | 신혼부부 | 카를, 의식을 잃다 | 카를 비트겐슈타인을 기리며 | 파울에 대한 비평

Ⅱ. 끔찍한 혼란
돈 문제 | 전쟁의 서막 | 군입대 | 재앙들 | 러시아 포로수용소 | 미국의 쿠르트 비트겐슈타인 | 시베리아 도착 | 영감의 세 가지 원천 | 희망의 빛 | 크레포스트에 묻혀 지내다 | 탈출 기회 | 가족의 재회 | 변화 | 그레틀의 문제들 | 파울의 한 손 데뷔 무대 | 유럽의 격전 | 미국의 참전 | 파울의 바뀐 성격 | 전쟁 막바지

Ⅲ. 새로운 무질서
전쟁의 여파 | 가족의 긴장 | 반유대주의 | 성생활 | 작은 가르침 | 파울, 명성을 날리다 | 비트겐슈타인 부인의 사망 | 인기에서 파멸까지 | 파울의 성격에 대해 | 러시아와 라벨 | 프로코피예프 | 러브스토리 | 미국 데뷔 무대 | 더 복잡한 일들 | 불안한 정세

Ⅳ. 관계와 파국
곤경에 빠진 애국자 | 첫 번째 계획들 | 역습 | 탈출 | 체포 | 두 번째 이민 | 편을 바꾸다 | 나치 당원 미국에 도착하다 | 스톤버러 모자의 속셈 | 전쟁의 위협 | 귀중한 악보들 | 냉전 | 가족 모임 | 벤저민 브리튼 | 비트겐슈타인 집안 전쟁 | 길의 끝 | 가계의 끝

후기


참고문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불행하다
이 책은 빈의 문화적, 경제적 중심에 있었던 신흥 부르주아의 대표 가문인 비트겐슈타인家의 이야기다. 비트겐슈타인 궁전에는 브람스, 말러, 멘델스존, 요하임, 클림트, 부르노 발터 같은 예술계 거장들이 드나들었고, 이런 환경에서 태어난 카를 비트겐슈타인의 자녀들은 음악, 철학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이 가문은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였지만 권위적인 아버지 카를로 인해 가족들은 항상 긴장 상태에 있었다. 장남인 한스과 둘째 아들인 루돌프는 가업을 잇기를 바라는 아버지와의 갈등 끝에 자살을 선택했고, 이 일로 비트겐슈타인 집안사람들은 항상 비극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카를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파울, 루트비히, 그레틀, 헤르미네, 쿠르트, 헬레네는 아버지의 압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었지만 전쟁이 그들의 꿈을 가로막는다.
이 책은 시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비트겐슈타인 가문의 파란만장한 대하드라마이다. 저자는 일기, 편지, 기록, 신문, 인터뷰 등의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금껏 드러나지 않았던 비트겐슈타인 가문 사람들의 일대기를 극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완성시켰다.

유럽 역사상 가장 독특한 재벌 가문
예술적 기질을 가졌으면서 경영에도 욕심이 많았던 아버지 카를과는 달리 그의 아들, 딸들은 경제활동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비트겐슈타인 형제들은 가업을 잇는 대신 음악가, 철학자의 길을 걷고자 했으며 예술, 사회봉사, 정치외교에 유산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파울은 무료로 학생들에게 피아노 교습을 해주었고, 루트비히는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거액을 기부했으며, 그레틀은 각국의 유력 인사들과 친분을 맺고 정치에 관여하는 것을 좋아했다.
막대한 부와 안정적 삶이 보장되었던 비트겐슈타인 집안사람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것 또한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생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아들 셋이 모두 자원입대해 싸우다가 쿠르트는 전사하고, 파울을 한 팔을 잃었으며, 루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