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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리커버판
저자 키라 밴 겔더
출판사 필로소픽
출판일 2021-01-10
정가 17,000원
ISBN 979115783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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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프롤로그

1부 연인들
1 정신질환,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약물중독
2 아가씨, 새로 개조하는 게 어때
3 감히 그 이름을 말하지 못하는 병명
4 마음관찰과 빅맥
5 구세주들
6 다시 제자리로

2부 최후의 수단
7 단기적인 해결책들
8 악마와 춤을
9 탈출 작전
10 절망의 성배
11 안전

3부 빛을 향하여
12 열쇠들
13 감정조절장애여, 안녕
14 첫 데이트 때 오럴섹스 금지
15 빈방
16 오토바이 배우기

4부 탈출
17 첫 번째 손길
18 노출
19 수많은 모습들
20 통제와 비난
21 엄마에게 한 걸음 더
22 정점

5부 고통의 변형
23 귀의(歸依
24 반전들
25 날라리 불교신자
26 바즈라야나 불교
27 고기를 요리하는 남자
28 참된 본성을 비추는 거울

감사의 인사
추천 자료
참고 도서
옮긴이 후기
20년간 앓아온 경계성 인격장애에서 탈출하기

열두 살 키라가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시험을 앞두고 수학 노트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후 열다섯 살 키라는 자해를 한다.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자신을 배신한 남자친구에게 혈서를 써서 보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도 중퇴를 반복하며 방황한다. 왜 그녀는 이토록 극심한 불안과 병적인 집착으로 고통스러운 인생을 보낸 것일까?

성인이 되어서도 한 직장에서 오래 일을 할 수 없어 생계에 지장을 받았다. 또한 경계성 인격장애로 생기는 외로움과 성적 충동이 그녀의 이성을 완전히 마비시켜 ‘닥치는 대로’ 사랑을 했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며 끊임없이 그 원인을 찾으려 했지만, 수많은 정신과 의사와 심리치료사를 만나도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약물 중독과 우울증 등으로 6개월 이상 정신병원에서 지냈으며 열 가지가 넘는 치료약을 복용해야 했다. 하루는 활발한 아이가 되었다가, 또 하루는 날라리로 변신하고, 고스족이 되었다가, 히피, 재즈광으로 변신하는 그녀는 마치 아홉 개의 목숨을 지닌 고양이 같았다.

20여 년 동안 방황하던 그녀는 ‘약물중독자 자조모임’에서 만난 남자친구의 권유로 간 한 병원에서 쳇바퀴같이 반복되던 돌발행동과 롤러코스터처럼 급변하는 감정이 경계성 인격장애 때문이었음을 진단받는다.

경계성 인격장애와 변증법적 행동치료, 그리고 마음챙김

키라는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들의 치료법인 ‘변증법적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와 불교 명상으로 고통을 극복해나간다. 변증법적 행동치료는 삶 속에서 옳고 그름의 진위를 따지지 않고, 모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키라와 같은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들의 심리는 양극단을 수시로 오간다. 죽고 싶고 괴롭다가도, 곧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키라는 이런 다중적이고 애매모호한 상태를 포용하도록 감정의 강도를 스스로 조절하도록 하는 훈련을 시작한다.

변증법적 행동치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