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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카뮈, 침묵하지 않는 삶 - Meaning of Life 시리즈
저자 로버트 자레츠키
출판사 필로소픽
출판일 2015-05-11
정가 16,500원
ISBN 9791157830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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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부조리
침묵
절제
충실
반항

에필로그


감사의 글
해제: 부조리에서 반항으로 가는 여정 - 이현우(로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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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을 향한 카뮈의 탐색과 분투
“작가의 고귀함은 지키기 어려운 두 가지 약속에 영원히 뿌리박혀 있습니다.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거짓을 말하지 않는 것과 억압에 저항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후 50년이 지난 후에도 기억되는 행운을 가진 작가는 많지 않다. 더구나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커다란 논쟁거리로 남아 있는 작가는 더욱 드물다. 알베르 카뮈가 바로 그 예외적 사례이다. 허무주의와 [이방인]으로 대표되는 청춘의 상징, 실존주의의 대표 작가, 젊은 나이에 요절해 신화가 된 소설가, 시시포스로 상징되는 반항적 영웅 정신의 증언자,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며 기자이자 편집자였던 사람 등. 카뮈를 나타내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그러나 한 사람을 표현하는 말이 이토록 많다는 것은 그 사람을 알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작품과 이름에 비해 ‘인간 카뮈’는 우리에게 모호한 형상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자레츠키는 카뮈가 평생 화두로 삼았던 “부조리, 침묵, 절제, 충실, 반항”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격동하는 시대의 참여 지식인이었던 카뮈의 삶과 작품을 가치 있는 삶을 모색하는 모럴리스트의 계보 속에서 조명한다.
가난한 노동계급 출신의 알제리 태생, 아버지의 전사와 반벙어리가 된 어머니, 일생을 따라다닌 폐결핵의 고통과 레지스탕스 활동, 평생에 걸친 사형제 반대 등 그의 인생에서의 주요한 국면들을 그의 작품들과 연결지어 탐구한 이 책은 20세기의 역사를 자신의 삶과 작품 속에 오롯이 새겨 넣었던 한 인간의 간결한 초상화다.

부조리에서 반항으로 가는 여정
“나는 내가 태어난 빛을 부인할 수도 없지만, 우리 시대의 책임을 거부하고 싶지도 않다."
카뮈에게 ‘부조리’는 인간과 세계 사이의 불일치다. 자기성찰이 주는 그늘을 가져본 적 없는 끝없이 이어지는 현재의 순간순간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처럼 부조리는 그렇게 존재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부조리가 카뮈의 삶과 사상의 최종 결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