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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여기보다 어딘가 - 뚝딱뚝딱 누리책 12 (양장
저자 거스 고든
출판사 그림책공작소
출판일 2017-03-20
정가 13,000원
ISBN 979118682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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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못하는 새, 조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떤 새들은 남쪽으로 또 어떤 새들은 북쪽으로 날아가요. 하지만 조지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어요. 조지는 친구들이 아무리 여행을 떠나자고 해도 빵을 굽고, 다림질하고, 요가를 배우느라 바쁘다며 함께 떠나지 않았지요. 그렇게 계절이 바뀌고 추운 겨울이 되자, 결국 조지 곁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겨울을 그저 따뜻하게 지내고 싶은 곰 아저씨 파스칼만 빼고요. 왜 조지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까요? 그리고 조지와 파스칼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항상 바쁜 일상 때문에 아무 데도 가지 않는 조지 이야기, 아니 어쩌면 우리 마음 속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우정은 서로를 날게 한다
사실, 조지의 빵 굽는 솜씨는 기가 막혔어요. 그래서 친구들은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항상 조지가 구운 빵을 먹기 위해 들렀다가 여행을 청했지요. 하지만 아무도 두 번, 세 번씩 떠나자고 하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곰 아저씨 파스칼은 달랐어요. 이렇게 추운 겨울, 조지는 왜 카리브 해안처럼 따뜻한 곳으로 가지 않는지 너무 궁금했지요. 그래서 계속 이유를 물었어요. 기타도 없는 조지는 기타를 치며 플라밍고 노래 배운다고 하거나 5년 밖에 안 살고 자서전을 쓴다며 핑계만 댔지요. 파스칼이 다시 묻자 그때서야 조지는 작은 소리로 말했어요. “저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기는 해요. 하늘을 날 수만 있다면요.”누군가에게 나의 비밀을 고백할 때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믿음도 있어야겠죠. 흔히 오늘날 인간관계를 ‘풍요 속 빈곤’이라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고민을 털어 놓거나 비밀을 고백할 친구가 있나요? 그렇다면행복한 거예요. 왜냐하면 책 속에서 비밀을 고백한 조지는 파스칼이 건네는 격려와 용기 덕분에 잊지 못할 멋진 경험을 하거든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우정도 생각해 보고, 조지와 함께 멋진 여행도 떠나 보세요.

매력적인 콜라주, 주제가 보이는 아티클
삭막한 도시에서 사랑과 희망을 담았던 그림책 <허먼과 로지>의 작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