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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남자아이 여자아이 - 뚝딱뚝딱 누리책 23 (양장
저자 조아나 에스트렐라
출판사 그림책공작소
출판일 2021-05-05
정가 14,000원
ISBN 9791186825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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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을 넘어 나다움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어요. 옷과 머리 모양, 신발과 가방도요. 그렇다고 그 사람을 전부 알 수 없어요. 이름과 나이는 물론이고 기분이 어떤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는 없지요. 그렇다면 겉모습만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 정확히 알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세상을 남자와 여자로 구분 짓는 우리의 경직된 성인지 감수성을 꼬집고, 각자의 취향과 개성이 드러나 나다울 때 가장 멋지다고 말해 줍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매년 조사하고 발표하는‘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조사한 광고 457편 중 화장품 광고의 경우는 여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자동차/정유, 패션/스포츠, 금융/보험 분야는 남성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광고 속 인물 역할에 성역할 고정관념이 반영된 것을 알 수 있지요. 비단 광고뿐일까요? 2017년 어린이프로그램 분석 결과 성차별적 내용은 성평등적 내용보다 1.5배 많았답니다. 또 여성 캐릭터는 나약하게 남성 캐릭터는 엄청난 힘을 갖거나 용감한 모습으로 묘사된 점, 여성 캐릭터는 주로 분홍 또는 붉은색으로 남성 캐릭터는 파란색으로 상징하는 점도 지적했어요. 이처럼 광고와 애니메이션에서 장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의식적인 연출은 사람들에게 그릇된 고정관념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매일 보는 광고와 드라마, 영화는 물론이고 우리 일상에 내재된 성차별적 인식부터 조금씩 바꾸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꼭 말해 주세요. 나다울 때가 가장 멋지다는 걸, 우리는 모두 빛나는 존재라는 걸 말입니다!

편집자 한 마디

책을 만드는 동안 나의 성인지 감수성이 얼마나 경직됐는지 새삼 느끼고 반성했다. 그리고 마감할 즈음 나는 아줌마 파마… 아니! 머리가 아주 곱슬거리는 파마를 했다. 방금 반성했다고 말해 놓고‘아줌마 파마’라는 말이 튀어나오는 나처럼 한번 경직된 관념를 바꾸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을 통해 부디 많은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