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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옷장에서 나온 인문학 : 작은 옷에 숨은 큰 이야기 - 푸른들녘 인문교양 1
저자 이민정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14-04-03
정가 15,000원
ISBN 9788975276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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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고 빠르게 버린다 - 패스트 패션
목화로 만든 옷은 친환경적일까? - 에코 패션
몸, 스키니 진에게 지배당하다 - 옷에 몸 맞추기
명품은 왜 그렇게 비쌀까? - 고가 브랜드 패션
입을 것인가 벗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 옷의 상징성
옷으로 말하는 사람들 - 옷의 표현력
함께 입는 옷, 나를 감추는 옷 - 유니폼
생존의 수단에서 부의 상징으로 - 모피
‘완판녀’가 생기는 이유 - 모방 패션
누가 옷을 만드는가? - 메이드 인 코리아의 현주소
옷의 삶이 끝난 후 - 옷의 처분
마지막 이야기,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

인문교양의 다양한 주제들을 폭넓으면서도 섬세하게 바라보는 《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 오랜 시간이 흘러도 우리 옆을 지키며 우리 삶과 발맞춰 호흡하는 생활 속의 여러 소재들을 통해 사람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는 주변의 구체적인 사물과 현상에서 출발하여, 문화ㆍ정치ㆍ경제ㆍ사회ㆍ예술ㆍ역사 등 다방면의 영역으로 생각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문 저자들이 각 주제를 풍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개성 있게 풀어 보인다.

첫 번째로 소개되는 주제는 ‘옷’이다. 부제가 가리키듯이 ‘옷’이라는 작은 사물 속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거나 어렴풋이 알면서도 간과해왔던 큰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 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옷장을 열면 인문학이 한가득!
옷에 담겨 있는 ‘인간’의 이야기!

지구상에는 약 70억 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 그것은 이 세상에 최소 70억 벌의 옷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날씨에 따라, 문화에 따라, 성별에 따라, 입는 사람의 정치적ㆍ종교적ㆍ철학적 성향에 따라 옷을 입는 목적과 옷의 모양은 달라진다. 우리가 매일 입고 벗는 옷은 알고 보면 세계 곳곳, 사람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담은 이 세상의 축소판이다.

저자는 패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에 얽힌 문제들을 하나하나 명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한때의 유행으로만 여겼던 ‘히피’ 패션이 사실은 전쟁을 반대하기 위한 표현 방법 중 하나였다는 것, 군복이나 교복과 같은 유니폼에 숨겨진 두 얼굴이 있다는 것, 옷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동안에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 패션계에서 끝없는 ‘전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피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스키니 진을 포함한 ‘날씬한 몸매’를 강요하는 옷들이 사람을 어떻게 지배하며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는지 등등 다양한 옷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이끌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