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동방의 빛
동양과 서양의 차이
오리엔테이션
깨달음
신비주의
2장 붓다의 진심 어린 가르침
고타마 싯다르타
깨달음으로 가는 길
힌두교
사제四諦
팔정도八正道
붓다의 마지막 가르침
3장 선禪의 마음_불꽃과 섬광의 통찰
달마와 선불교
선불교의 역설
무념의 단순성
공안公案(화두
우화
실존주의
4장 도의 정신_찾아보기와 꿰뚫어보기
노자의 지혜를 모은 책 『도덕경』
새로운 번역으로 읽는 『도덕경』
노자의 마지막 가르침은 무엇일까?
5장 변화의 책 『주역』
인간과 자연의 원리를 담은 책 『주역』
『주역』 64괘
6장 인도의 빛 요가
요가의 기원
요가의 전통
요가 나무의 여덟 가지
실지悉地
요가 명상
7장 동방의 그 밖의 빛
중국의 빛
공자
풍수
태극권
파룬다파, 파룬궁
곽암의 십우도
일본의 빛
신도
사무라이의 도와 무사시의 오륜
하이쿠
티베트의 빛
『티베트 사자死者의 서書』
8장 네 자신을 “지향하라”
명상의 인식을 발달시키기
붓다의 명상 방법
마음챙김
선불교의 현대식 적용
색인
동시대 서양인이 동양철학에서 발견한 빛
종교와 사상을 둘러싼 전쟁이 역사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었다. 『한 권으로 읽는 동양철학』의 저자 프랭크 맥호벡은 종교를 둘러싼 갈등과 다툼이 특히 서양의 종교인에게서 쉽게 발견된다고 말한다. 서양에서 서로 다른 종교, 혹은 서로 다른 교파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만이 가장 순수한 영적 진리를 가졌다고 생각해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양의 종교는 특정 종교를 반박하거나 참견하는 일 없이 내면의 세계에 집중해 개인이 성장하는 데 의의를 둔다. 맥호벡은 동양철학의 이러한 특성이 현재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이나 테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며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에도 위안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동양철학에서 발견한 빛을 많은 사람들도 발견하기를 바라고 있다.
붓다의 진심 어린 가르침이 녹아 있는 불교
고타마 싯다르타는 부유한 성주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예정된 풍요로운 삶을 포기하고 극단적인 빈곤을 경험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 세상을 떠돈다. 그러던 어느 날, 삶이 성스러운 네 가지 진리(사제四諦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을 깨닫고 ‘붓다’(깨달은 사람이라는 뜻가 되었다.
붓다는 힌두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힌두교도들은 많은 신을 숭배하였는데 붓다는 이러한 전통에서 벗어나 인격수양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사제를 기반으로 팔정도를 행하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가르침만이 진리라고 주장하지 않았으며 누구든 원하기만 하면 언제라도 영적 진리를 탐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교는 하나의 종교이기도 하지만 오늘날로 보면 자기 발전을 위한 심리학적 체계라고 볼 수 있다. 어느 종교를 가졌든 마음의 평정과 인격수양을 위해 일상에서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선불교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선불교는 불교의 변형으로 서양의 물질주의 풍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