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축제의 역사와 특징
- 축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축제의 유형도 가지각색이야
- 축제의 유형도 가지각색이야
- 국가마다, 대륙마다 어떤 특징이 있을까?
- 장소를 옮겨 다니는 축제
Chapter 2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세계 축제
-프랑스 니스 축제
-영국 노팅힐 축제
-스페인 발렌시아 불꽃축제
-브라질 삼바축제
-일본 삿뽀로 눈꽃축제
-홍콩 용선 축제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
-몽골 나담 축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축제
-이탈리아 베니스 축제
Chapter 3 기상천외한 세계의 축제
- 무시무시한 귀신 축제(멕시코 죽은 자의 날 축제, 세계 좀비 축제, 싱가포르 걸신 축제
- 눈이 휘둥그레지는 이색 달리기 축제(핀란드 아내 업고 달리기 축제, 캐나다 스탬피드 카우보이 축제
- 형형색색 신비로운 컬러 축제(인도 홀리 축제, 오스트리아 보디 페인팅 축제, 네팔 띠즈 축제
축제는 어떤 역할을 할까?
맨 처음 열린 축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보통 ‘축제’라고 하면 흥겹게 웃고 즐기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원래는 하늘에 올리는 제사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제사를 지낼 때 노래나 춤, 놀이 같은 집단 놀이가 확장되어 축제라는 큰 놀이가 되었다는 것이다. 요즘은 본래의 의미가 사라지고 단순히 즐기는 놀이의 기능에 치우쳐 있다. 하지만 함께 모여서 준비하고, 나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즐긴다는 점에서는 본래의 축제가 가진 의미를 이어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세계 곳곳은 지금도 각양각색의 축제 중이다. 알려진 축제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손에 꼽을 만큼 소문난 축제에 가면 몇십만 명이나 되는 관람객이 한곳에 모여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중 절반이 외국 관광객이라 하니 축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축제는 소통과 표현의 장이다. 축제를 통해서 성별, 연령, 민족, 종교, 이념 등의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을 없앨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억압된 우리의 감정과 욕구를 표출시킬 수 있다. 한마디로 축제에서 웃고 즐기면서 스트레스와 쌓인 감정을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축제가 새로운 예술 공간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예술가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의 재주를 선보일 수 있고, 일반인들도 여러 가지 예술 축제에 참가함으로써 예술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다.
또한 축제를 통해 신뢰를 키우고 조화의 중요성을 배울 수도 있다.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사람들이 모여서 공통의 관심사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를 하다 보면 서로 신뢰도 키우고 조화롭게 지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축제를 열거나 참가함으로써 우리의 정신세계가 더욱 건강해질 수도 있다. 시랑, 신뢰, 자유, 자긍심, 자발성, 배려, 용서, 화해, 존엄성의 가치들을 다시금 새기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가나 도시, 고장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역할도 한다. 예를 들어 예술 축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