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 _ 18세기 소품문은 어떤 글인가??:?참신하고 섬세하고 강렬한 ‘말-말-말’
이용휴 편
1. 나에게로 가는 길
1-1. 나를 지키며 살기
1-2. 처음의 나로 돌아가라!
1-3. 구도(求道란 생각을 바꾸는 것
1-4. 마음의 이치를 따르라!
1-5. 칠 척 몸뚱이에 부림을 당하면?
1-6. 마음의 눈으로 이치를 보라!
1-7. 오늘을 살라! 어제는 지났고, 내일은 오지 않았다
2. 우리네 삶의 이야기 : 좋은 삶에 대하여
2-1. 이곳에 사는 선비, 이곳에서 찾아라
2-2. 선인(仙人과 범인(凡人이 갈리는 길목
2-3. 수백 년 뒤에도 기억될 사람
2-4. 그칠 때를 아는 자
2-5. 마음으로 그리는 집
2-6. 초상화 너머 김홍도란 사람은?
2-7. 평생을 한결같이!
2-8. 궁경(躬耕과 설경(舌耕, 몸으로 밭갈고 혀로 밭갈고
2-9. 의원의 마음
2-10.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인생
2-11. 채식주의자가 사는 법
3. 혜환의 ‘목민심서’(牧民心書
3-1. 군주는 비우고 백성은 채워라!
3-2. 수령은 햇살이요 촛불이라
3-3. 하루를 살아도 하루의 책임을 다하라
3-4. 백성들은 본래 선하니, 근본으로 돌아가라!
3-5. 나의 마음으로 백성의 마음을 헤아린다!
3-6. 밭 갈고 씨 뿌리고 수확하되, 밥도 지어야 한다!
3-7. 백성이 편안하게 여기는 수령
4. 마음 편히 잘 가시게!
4-1. 만족한 삶, 편안한 죽음
4-2. 세상을 싫어한 그대, 한가롭게 지내시라
4-3. 오십 년을 백 년처럼 살다간 그대
4-4. 얼마나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
4-5. 요절한 형님을 보내며
4-6. 오랫동안 함께 한 친구를 보내며
5. 학문의 길, 문장의 도
5-1. 물어야 산다
5-2. 씹을수록 맛이 나는 학문의 경지
5-3. 붓 한 자루의 힘
5-4. 황당한 이야기보다 더 기이한 시
5-5. 문사의 재능은 빼앗을 수 없다
5-6. 잘 변해야 한다
5-7. 참된
출판사 서평
『낭송 18세기 소품문』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낭송Q시리즈의 기획자이신 고미숙 선생님은 “모든 고전은 낭송을 염원한다”고 하셨는데요, 낭송이 되기를 염원하는 여러 고전 중 특별히 18세기 소품문을 고르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낭송 18세기 소품문』은 18세기의 뛰어난 문장가인 이용휴, 이덕무, 박제가의 소품체 산문 선집입니다. 이용휴, 이덕무, 박제가는 18세기 조선의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들로 당대의 보편적인 글쓰기와는 전혀 다른 글쓰기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품문은 당대의 표준 문체...
『낭송 18세기 소품문』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낭송Q시리즈의 기획자이신 고미숙 선생님은 “모든 고전은 낭송을 염원한다”고 하셨는데요, 낭송이 되기를 염원하는 여러 고전 중 특별히 18세기 소품문을 고르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낭송 18세기 소품문』은 18세기의 뛰어난 문장가인 이용휴, 이덕무, 박제가의 소품체 산문 선집입니다. 이용휴, 이덕무, 박제가는 18세기 조선의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들로 당대의 보편적인 글쓰기와는 전혀 다른 글쓰기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품문은 당대의 표준 문체인 ‘고문’(古文의 격식을 깨뜨린 문장으로 참신하고 자유롭게 쓰인 산문을 가리킵니다.
물론 고문도 16세기 조선에서 성행할 당시에는 새로운 글쓰기였습니다. 고문도 애초에는 모방과 표절을 글쓰기의 적으로 간주했습니다. 고문은 형식에 치우친 변려문을 거부하고, 성인의 도와 뜻을 추구하며 실질을 담아내기 위해 창안한 글쓰기입니다. 당나라 때 한유가 문벌귀족들의 독점적 글쓰기에 대항하여 고문 운동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일종의 문장 혁신이자 사대부의 존재를 바꾸는 운동이었던 셈이지요.
그러나 어떤 양식도 오래 지속되면 식상하고 진부해지는 법. 16세기 이래 조선에서 성행한 고문은 공인된 글쓰기로 18세기까지 오랜 세월 지속되다 보니, 어떤 울림도 놀라움도 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18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