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_ 지금은 어른이 된 옛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1. 낯선 남자
2. 달 뜨는 동네
3. 부활
4. 야학이 생기다
5. 야릇한 소문
6. 목숨을 건 시험
7. 전쟁 같은 밤
8. 쑥밭이 된 현내
9. 버티느냐 떠나느냐
10. 다시 빛고을로
11. 모현 아파트
12. 매화 지면 봄이 오고
13. 은성이
14. 무등산의 이마가 푸르러지던 사월
15. 학생의 본분
16. 수상한 그림자
17. 서경이를 포기하게!
18. 총알 목걸이
19. 작전 명령
20. 총이다! 자유다!
21. 소중한 사람
22. 산 자여, 따르라!
23. 다시 푸른 무등산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의 특징
-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한국아동문학 대표작가, 대표작품 총결산
- 추천ㆍ 권장도서로 채택된 작품, 아동문학전문가들이 엄선한 목록 구성
- 친절한 작품 길잡이와 어린이용 주제별 활동책 수록
우리 어린이책의 역사를 새로 써온 ‘창비아동문고’ 270권의 목록 중 대표작 35권을 뽑아 엮은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가 출간되었다. 아동문학평론가들이 뽑은 동화집 10권과, 35년간 가장 사랑받은 장편동화 25권을 한데 묶었다.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75명의 대표 작가들과 창작동화의 성과라 할 만한 작품 106편을 만날 수 있는 이 시리즈는 한국아동문학 최고의 걸작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오늘,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줄 ‘문학’을 권한다.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창비아동문고는 1977년, 이원수 동화집 [꼬마 옥이] 등을 내며 시작되었다. 독자들이 편하게 사서 읽을 만한 단행본이 거의 없고 출판시장 자체도 미약하던 시절, 창비아동문고의 출범은 우리나라 창작동화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국내 어린이문학이 출판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하나의 사건이었다.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 어린이책 시장은 매우 크고 다채로워졌으며, 창비아동문고도 어느덧 270번째를 펴냈다. 세대를 넘어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꾸준히 담아오면서 예나 지금이나 창비아동문고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중심을 잡고 있다. 35권으로 엮어내는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결정판이다.
줄거리
1977년 도시 전체를 폐허로 만든 이리역 폭발사건과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삼아 그 시대를 정직하고 꿋꿋하게 살아간 가난한 이웃들의 삶을 섬세하게 그린 소년소설이다. 이리역 부근의 기찻길 옆 동네 현내에 사는 선학이의 초등학교 시절, 선학이네가 삶의 터전을 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