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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구조 바람
저자 슬라비아 미키
출판사 씨드북(주
출판일 2018-08-17
정가 12,000원
ISBN 979116051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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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크리스티 해리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그림책 상 수상
2015 메릴린 베일리 그림책 상 후보
2015 아멜리아 프랜시스 하워드-기본 일러스트레이터 상 선외가작

구조 신호에 응답한 순간, 우리는 돌고래와 진정한 이웃이 되었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거세고도 오싹한 소리에 잠을 깼어요. 그건 돌고래 소리였어요. 폭풍으로 바다가 얼어붙는 바람에 세 마리의 돌고래가 얼음 안에 갇혔어요. 자연의 흐름에 끼어들면 안 된다고요? 하지만 이대로라면 돌고래는 죽고 말 거예요. 구조 바람! 구조 바람! 구조 바람! 울부짖는 돌고래들을 바라만 볼 수는 없었어요. 우리 세 남매가 온 마음을 다해 구조 신호에 응답한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큰오빠가 돌고래를 끌어안고 쓰다듬자, 돌고래가 몸부림을 그치고 오빠의 손길에 몸을 맡긴 거예요. 바로 우리가 진정한 이웃이 되는 순간이었답니다.




2009년 캐나다의 작은 마을 실코브에서 일어난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어요. 2009년 2월, 캐나다 뉴펀들랜드 서해안에 자리한 인구 250명의 작은 마을 실코브의 화이트베이만에서 돌고래 다섯 마리가 얼음에 갇혔어요. 시장과 지역 주민들은 캐나다 연방 해양수산부에 도움을 청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말았어요. 어떤 식으로든 개입은 정부 규정 위반이라는 경고와 함께요. 밤낮으로 들려오는 돌고래들의 울부짖음에 실코브 주민들, 그중에서도 어린이들은 못 견디게 가슴 아파했어요. 결국, 손 놓고 있는 정부의 태도를 참을 수 없던 아이들이 나섰어요. 다섯 명의 아이들은 무려 5시간에 걸쳐 400미터에 이르는 물길을 만들어 냈고, 마침내 세 마리의 돌고래를 모두 구했어요.




동네 아이들이 구한 건 그저 돌고래가 아니었어요

자연의 흐름 그대로 두는 것이 최선일까요? 자연 보호를 위해 인간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