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추천사 4
머리말 12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다 19
심장사와 뇌사 사이 46
임종 환자에 대한 인공영양 69
간병을 받으면서도 비참한 죽음을 맞는 노약자들 87
처방된 고통, 통증 치료의 실패? 108
때가 되면 우리가 전화하겠습니다! 131
저는 제 아들을 사랑하지만 아들이 제 소유는 아닙니다 156
자기가 없는 사람 184
인간의 의사意思 213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다 244
완화의학의 경계 271
죽음을 받아들이고 죽음을 가꾸기 318
옮긴이의 말 343
용어 설명 348
출판사 서평
고통스럽게 생명을 연장할 것인가,
평화롭게 삶을 마감할 것인가
“죽어감과 죽음은 인간 삶의 변치 않는 특징에 속한다. 그것은 인간 존재의 일부이며,
우리 삶의 본질은 우리의 죽음을 가꾸어가는? 지속적인 도전에 있다.”
-미셀 몽테뉴
첨단 의학 시대에 ‘죽음’을 다시 생각하다
『우리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원제 Wie wollen wir sterben?는 첨단 의학 시대에 우리가 알아야 할 새로운 죽음의 문화를 통찰하는 책이다. 저자인 미하엘 데 리더Michael de Ridder는 30여 년 동안 독일 의료 현...
고통스럽게 생명을 연장할 것인가,
평화롭게 삶을 마감할 것인가
“죽어감과 죽음은 인간 삶의 변치 않는 특징에 속한다. 그것은 인간 존재의 일부이며,
우리 삶의 본질은 우리의 죽음을 가꾸어가는 지속적인 도전에 있다.”
-미셀 몽테뉴
첨단 의학 시대에 ‘죽음’을 다시 생각하다
『우리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원제 Wie wollen wir sterben?는 첨단 의학 시대에 우리가 알아야 할 새로운 죽음의 문화를 통찰하는 책이다. 저자인 미하엘 데 리더Michael de Ridder는 30여 년 동안 독일 의료 현장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일한 베테랑 내과 의사다. 그는 자신이 함께한 수많은 말기 환자와 임종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 하는 존엄사의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다. 특히, 죽음을 의학적 실패로 간주하는 대다수 의사들의 인식과 태도를 비판하며, 현재의 첨단 의학이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서 받아들이고 가꾸는 데 기여하는 완화의학으로 점차 바뀌어야 한다고 호소한다.
미하엘 데 리더의 문제의식은 첨단 의학의 한계에서 출발한다. 20세기 중반에 시작된 의학 혁명은 우리의 삶과 죽음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꾸었다. 효능이 뛰어난 의약품과 첨단 의료 장비의 개발로 수많은 사람들이 불치의 질병에서 해방되었다. 병의 공격과 육체의 몰락을 막고, 노화와 죽음을 지연시킬 강력한 수단과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