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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연습
이 책을 만든 사람들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 있을 법한 낯선 생물,
“우리가 그려온 수많은 크리처는 사실, 살아 있기를 원한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럴듯한 환상 동물, 크리처
언젠가 우리 가슴을 설레게 만들던 이야기를 떠올려 보자. 그 끝에는 항상 그럴듯한 크리처 캐릭터가 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 [해리포터]의 도비, [스타워즈]의 츄바카처럼 어떤 크리처는 그 작품의 정체성이라 부를 정도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껏 세상에 태어난 크리처는 셀 수 없이 많다. 아마 온 지구를 뒤덮고도 남을 것이다. 그러나 인기를 끄는 캐릭터는 정해져 있고, 그들은 모두 같은 한 가지의 공통점을 가졌다. 그건 바로 ‘그럴듯함’이다. 크리처의 매력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새로움이 아니라, 지구상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현실감에서 비롯된다. 크리처는 우리 상상력의 산물이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야 정말로 재미있어진다. 잘 만든 크리처란 내일 뉴스에서 새롭게 발견한 개체라고 떠들어대도 놀랍지 않을 정도의 현실 고증, 그리고 세상에 없는 신선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상력의 산물이 만들어낸 핍진성은 보는 사람들에게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만든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생물학적 지식이다.
이 책의 첫 번째 장과 두 번째 장에서는 생물학의 개념을 끌고 와 크리처에 빗대어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동물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들이 환경에 따라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등을 살펴본다. 무언가를 그리고 싶다면 그것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해박해야 한다. 크리처 역시도 마찬가지다. 생물이 존재하는 방식, 살아가는 생애와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생물 기반의 크리처를 디자인할 수 없다. 이 책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이 작동하고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충실히 설명한다. 스케치하고 싶은 대상을 이해해야만 잘 그릴 수 있다는 오래된 믿음에 힘을 보태어 줄 책이다.
아는 만큼 상상할 수 있다, 생물 해부학의 A부터 Z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