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콩가면 선생님이 또 웃었다? - 바람 어린이책 9 (양장
저자 윤여림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17-10-20
정가 13,000원
ISBN 9791187287636
수량
콩가면 선생님은 웃지 않는다(6
은뻥은 싫어(15
컴퓨터 바보는 누구?(39
털손이 필요해(67
은혜 갚은 돈벌레 (94
얼음땡(121
말썽쟁이들의 편지(145
콩가면 선생님이 또 웃었다?(160
언제나 곁에 있는, 든든한 선생님
3학년 나반 아이들은 언제나 무표정한 콩가면 선생님이 참 좋아요. 여느 선생님들처럼 방글방글 웃어 주지 않는 선생님이지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제 이야기인 듯 진지하게 들어주기 때문이지요. 선생님이 무심하게 툭툭 던지는 말이나 숙제는 신기하게도 마법처럼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실마리가 돼요. 자신들에게 섬세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3학년 나반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들이 좋아하는 콩가면 선생님을 떠올려요.
초동의 보물을 찾으라는 사회 시간 모둠 수업에서 은기네 조는 콩가면 선생님이 어릴 때 살았던 집을 찾아요. 거기에 정말로 선생님이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려요. 집 담벼락에 그려진 낙서들에서 ‘ㅅㅎ’이란 글자를 찾고는 콩가면 선생님의 이름인 ‘신형’을 떠올려요. 다 함께 그 담벼락을 초동의 보물로 정했을 때는 선생님께 어떤 칭찬을 들을까? 마음이 설렜을 거예요. 정말로 그 집에 누가 살았었는지 동사무소로 알아보러 갔을 때에는 ‘혹시나 우리 선생님이?’ 하고 두근거렸을 거예요.
진우는 자신이 만든 지점토 작품 ‘쌩이’를 고치러 ‘뚝딱뚝딱 공방’에 갔을 때, 사실 콩가면 선생님도 어렸을 때 진우처럼 뭐든 어설프게 만드는 ‘털손’이었다는 것을 알게 돼요. 늘 똑 부러져 보이던 선생님에게도 그런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에 진우 마음은 왠지 모르게 든든했을 거예요.
찬휘는 컴퓨터라면 질색하는 엄마가 콩가면 선생님이 컴퓨터로 숙제를 해 와도 된다는 말을 못마땅해할 때, 엄마가 미워요. 우리 선생님을 혼내는 것 같아서요. 자신이 몰래 컴퓨터로 숙제를 하다가 엄마에게 들켜 잔뜩 혼이 났을 때는, 자기 때문에 선생님이 욕 먹는 것 같아 속상하죠. 엄마가 자신의 컴퓨터 실력을 인정하게 됐을 때는 콩가면 선생님이 칭찬받은 것처럼 마음이 으쓱하고요. 서연이는 베트남에 돈 벌러 간 엄마, 아빠가 드디어 서연이 비행깃값을 벌었다고 연락이 왔을 때 함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