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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월의 노래 - 큰 스푼
저자 신현수 지음,채원경
출판사 주식회사 스푼북
출판일 2019-04-19
정가 11,000원
ISBN 979118828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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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투표소 광경
머슴이 될 거라고?
총탄이 지나간 자리
호외요, 호외!
뒤숭숭한 날들
그날의 눈물
흰나비가 포르르
놀라운 소식
사월의 노래
4.19 혁명

1960년 3월 15일 치러진 우리나라 네 번째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의 이승만 대통령이 부정 선거를 통해 또다시 정권을 차지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온갖 부정한 방법을 선거에 동원하였지요. 미리 투표함에 자유당을 찍은 표를 넣어 두는가 하면, 여러 명씩 짝을 지어 투표를 감시하게 하고, 생필품을 나눠 주며 유권자의 마음을 꾀기도 했어요. 심지어 깡패를 동원하여 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사람들을 위협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얻은 승리로 이승만 대통령이 다시 정권을 잡자, 분노한 시민들은 ‘부정 선거 몰아내자!’ ‘민주 선거 다시 하자!’라며 들고일어났어요. 이 과정 중에 당시 마산상고에 다니던 김주열 학생의 시신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모습으로 발견되었지요. 이 소식은 전국으로 퍼져 4월 19일, 어른들은 물론이고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전국 각지에서 큰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총을 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어요. 그러자 분노의 불씨는 더욱 거세게 일어 4월 26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나섰고 결국 이승만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뭉친 국민들을 이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역사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우리는 ‘4.19 혁명’이라고 해요.

시위하는 어린이들

1960년 4월 26일, 누군가의 카메라에 사진 한 장이 담깁니다. 바로 목청이 터져라 무언가를 외치며 시위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었지요. 총탄이 빗발치는 격렬하고 무서운 시위 현장 속에 왜 보호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모여 있던 걸까요? 사진 속 어린이들은 당시 서울 종로구에 있던 수송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이었습니다. 그날로부터 7일 전 4월 19일, 민주주의를 외치는 격렬한 시위대와 이를 진압하는 경찰의 총성 속에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수송초등학교 6학년 전한승 어린이가 경찰의 총을 맞고 숨지는 일이 있었어요. 그러자 수송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하굣길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