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덕무와 박제가의 삶과 우정 이야기
<운명아, 덤벼라!>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이덕무와 박제가의 삶과 우정을 다룬 책이다. 가난과 신분의 제약에도 굴하지 않고 운명을 개척하고 꿈을 이뤄 가는 두 사람의 인생을 감동적으로 풀어내었다.
신분적 제약을 뚫고 자신의 꿈을 이룬 두 검서관
<운명아, 덤벼라!>의 두 주인공 이덕무와 박제가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이다. 이덕무와 박제가는 둘 다 양반가의 서얼로 태어났다. 이덕무는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였으나 책을 좋아하여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고, 박제가 또한 시와 글씨, 그림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서얼이라는 신분 때문에 벼슬길에 나가지 못하다가 정조에 의해 규장각 검서관에 임명되어 꿈을 펼치게 된다.
두 사람은 이덕무가 28세, 박제가가 19세 되던 해에 처음 만나 친구가 되었다. 이후 연행단을 따라 중국에 다녀오고, 동시에 규장각 검서관에 임명되면서 30년이 넘는 긴 우정을 이어 가게 된다. 두 사람은 외모와 성격, 나이가 달랐지만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벗이었다. 이 책에는 가난과 서얼이라는 제약에 맞서 운명을 개척해 가는 두 사람의 역동적인 삶과 돈독한 우정이 잘 담겨 있다.
벗과 함께라면 운명에도 맞설 수 있소
<운명아, 덤벼라!>의 주인공 이덕무와 박제가는 양반가의 서얼로 태어났다. 가난하여 책을 팔아 끼니를 연명해야 했던 이덕무와 어머니의 삯바느질로 글공부를 하던 박제가는 9살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자신들의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조선 시대 서울은 과거 시험을 통해 관직에 나아가기 어려웠고, 양반의 피가 흐르다 보니 생계를 위해 아무 일이나 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이덕무와 박제가는 이를 비관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맞선다. 젊은 시절 백탑동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