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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치킨쉬트 클럽
저자 제시 에이싱어
출판사 캐피털북스
출판일 2019-07-22
정가 25,000원
ISBN 978899664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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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호황, 불황, 그리고 단속

1장 “크리스마스에 쉴 생각이랑 마세요”
허튼소리 31 / 조지 부시와 “케니 보이” 34 / 기소 팀의 구성 36 /
패스토의 변심 44 / 글리산의 책략 48 / 암흑기 52 /
스킬링에 대한 소송 56 / 사격 훈련이라고? 엿이나 먹어! 59

2장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소”
“대부분 이해할 수 없어요” 76 / 대단한 조력자 80 / 홍보 실패 사태 84 /
사업 활동의 비용에 불과한 벌금 88 / 인간적인 호소를 통한 국면의 전환 96 /
앤더슨 기소의 유산 100

3장 은의 시대
소포킨의 소파 114 / “증거가 빈약한 사건은 이곳에서 기소하세요” 127

4장 한마음으로 당신의 것
소포킨 시대의 종언 150 / “와일리 고치가 널 잡아먹을 테니까” 152

5장 반격
단호해진 톰슨 166 / 톰슨에 대한 공격 171

6장 폴 펠티어의 흰 고래
화이트칼러 부서의 쇄신 183 / AIG 추적 192

7장 KPMG가 망친 경력
“사실대로 대답을 해 보시오” 203 / “현미경으로 살펴볼 거요” 206 /
베넷의 워싱턴 공작 210 / “진실에 인색한” 214 /
톰슨 메모 철폐 운동 218 / 루마니아 유배 225

8장 AIG 사냥
“기소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 235 / 하트퍼트로 날아가다 239 /
추문과 정실 인사 241 / 펠티어가 살린 재판 244 /
AIG 사냥이 계속되다 249

9장 진실도 화해도 없었다
모두가 ‘래리’라 부른 사람 257 / 거북이 261 /
“건배하는 거 좋아해요?” 267 / 의회로 간 브루어 274

10장 성과 최우선 도시의 법조계
사라진 법률가-정치인 287 / 뛰어난 양떼 292

11장 급진주의자가 된 제드 레이코프 판사
판사가 되어라 307 / 레이코프의 비극 314 / 허풍스러운 헛소리 320 /
“어설픈 정의” 320 / 전국적인
2008년 금융위기를 일으킨 범죄자들에 대한 추적

이 책은 우리 세대에게 무시무시하고 잊힐 수 없는 사건인 2008년 금융위기를 기원으로 한다. 2008년 금융위기가 없었다면 미국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맞이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며, 분명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인 제시 에이싱어는 금융 전문 언론인으로서 2008년 금융위기라는 주제를 추적했다. 그는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에도〈월스트리트 저널〉과 〈콩데 나스트 포트폴리오(Cond? Nast Portfolio〉에 게재한 기사에서 금융위기를 경고했다.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 시스템을 산산조각 내고 사람들의 삶을 절망에 빠뜨리는 동안에도 이를 주제로 글을 썼다. 금융위기가 지나고 우리가 잔해에 둘러싸여 살다가 벗어난 후에도 그는 은행 중역들이 상황을 한층 더 나쁘게 만들고 그런 상황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기 위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조사했다. 그는 연방 정부가 금융위기를 일으킨 주범들을 추적해 형사 범죄 혐의로 기소해서 처벌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처벌은커녕 기소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미국의 사법 정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편에 서야 할 연방 검사들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변호사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저자는 2000년 초반에 발생한 엔론 사건의 주범들을 추적하는 연방 검사들의 활약과 헌신에 대해 묘사하면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엔론 사건의 주범들의 상당수가 감옥에 갔는데, 그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엔론은 미국 최고 로펌의 변호사들을 통해 격력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연방 검사와 SEC 변호사들은 정의에 대한 사명감과 지칠 줄 모르는 노력으로 이들에 맞섰고, 결국 법정에서 승리를 쟁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사건에 대한 대처는 너무 달랐다. 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법무부와 SEC의 문화가 바뀐 것이다. 저자는 법무부와 SEC가 엔론 사건에서 보여주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