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 5
추천사_닥터 따쉬 체링 8
추천사_김성철 9
옮긴이 서문 13
제1품. 연緣에 대한 고찰 21
제2품. 가고 오는 것去來에 대한 고찰 32
제3품. (육근根에 대한 고찰 48
제4품. (오온蘊에 대한 고찰 56
제5품. 계界에 대한 고찰 63
제6품. 탐욕貪慾과 탐욕에 빠진 자에 대한 고찰 70
제7품. 생기는 것生과 머무는 것住과 사라지는 것滅에 대한 고찰 78
제8품. 행위와 행위자에 대한 고찰 98
제9품. 선행 주체에 대한 고찰 106
제10품. 불과 연료에 대한 고찰 114
제11품. 시작과 끝에 대한 고찰 124
제12품. 자신이 짓는 것과 타인이 짓는 것에 대한 고찰 129
제13품. 형성 작용行에 대한 고찰 136
제14품. 결합合에 대한 고찰 144
제15품. 자성自性에 대한 고찰 150
제16품. 속박과 해탈에 대한 고찰 159
제17품. 업業과 과보果報에 대한 고찰 168
제18품. 아我와 법法에 대한 고찰 195
제19품. 시간에 대한 고찰 205
제20품. (인과 연의 결합에 대한 고찰 210
제21품. 발생과 소멸에 대한 고찰 225
제22품. 여래如來에 대한 고찰 239
제23품. 전도顚倒에 대한 고찰 251
제24품.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고찰 268
제25품. 열반涅槃에 대한 고찰 299
제26품. 십이연기十二緣起에 대한 고찰 319
제27품. 그릇된 견해邪見에 대한 고찰 330
찾아보기 353
옮긴이의 말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중관사상은 용수의 대표 저작인 ≪중론≫을 제외하고는 논의할 수 없어 산스끄리뜨어와 한역, 영역 등이 우리말로 옮겨진 적은 있으나 티벳역을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은 앞으로 옮길 ≪중론≫ 티벳 주석서들을 위한 사전 포석에 해당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1999년 이후 이 길로 들어선 역자가 중관사상을 공부한 시간과 겹친다. 역자의 스승이신 빠탁(S. K. Pathak 교수님께서는 “우빠니샤드부터 읽어라!”며 불교뿐만 아니라 인도 사상사 전체를 조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올해 아흔다섯의 나이에도 전법을 이어가시는 사부님을 생각할 때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낄 뿐이다.
샨띠니께딴의 ‘타고르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시절 세계 각국의 다양한 중관학자들과 교류할 기회 또한 있었다. 그 가운데 한 명이 이 책의 추천사를 써준 바라나시 인근의 초전법륜지인 녹야원으로 널리 알려진 사르나스에 위치한 고등 티벳 연구소(CIHTS, Central Institute of Higher Tibetan Studies의 철학과 학과장인 따쉬 체링(Tashi Tsering 교수였다. 예전처럼 중관사상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논의하기에는 힘든 처지가 되었으나 월칭의 ≪입중론(入中論≫을 해석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고람빠(go rams pa의 주석서인 ≪Gorampa’s Removal of Wrong Views≫의 영역자인 그의 기대처럼 한국에서도 중관사상이 선양될 수 있기를 빌어본다.
지난 2011년 대구에서 열린 ‘고려대장경 천년학회’에 참석했을 때 만난 김성철 선생님께 ≪중론(中論≫을 원래의 운문 형태, 시가 형태의 게송을 원래 그 형태로 옮기겠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한국의 중관사상은 ‘김성철 선생님이 ≪중론≫을 옮기기 전과 후로 나뉜다’라고 할 만큼 한 획을 그은 선생님께서 이 책의 추천사를 써주신 점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려 무한 감사를 드린다.
추천사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