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학부들의 논쟁 : 세 편으로 이루어진 학부들의 논쟁 - b판고전 8
저자 임마누엘 칸트
출판사 비(도서출판b
출판일 2012-09-26
정가 13,000원
ISBN 9788991706569
수량
일러두기 4
헌사 10
머리말 11

제1편 신학부와 철학부의 논쟁

들어가는 말 25
학부들 일반의 분류 27
Ⅰ. 학부들의 관계에 관하여 31
제1절 상위 학부들의 개념과 분류 31
A. 신학부의 고유성 35
B. 법학부의 고유성 37
C. 의학부의 고유성 39
제2절 하위 학부의 개념과 분류 40
제3절 하위 학부와 상위 학부들의 위법적인 논쟁에 관하여 44
제4절 하위 학부와 상위 학부들의 합법적인 논쟁에 관하여 48
결론 54

Ⅱ. 부록: 신학부와 철학부 사이의 논쟁 사례를 통한 학부들의 논쟁의 해명 55
Ⅰ. 논쟁의 재료 55
Ⅱ. 논쟁의 조정을 위한 성서해석의 철학적 원칙들 59
Ⅲ. 성서해석의 원칙들과 관련한 반론들과 답변 70
ㆍ일반적 주해. 교파들에 관하여 75
ㆍ평화-협정과 학부들의 논쟁의 조정 96
ㆍ보론: 이 성스러운 책의 실천적 이용과 추정적인 그 지속의
시간에 대한 성서적?역사적 물음들에 대하여 106
ㆍ보론: 종교에서의 순수 신비론에 관하여 108

제2편 법학부와 철학부의 논쟁
다시 제기된 물음: 인간종은 더 나은 상태로
지속적으로 진보하고 있는가?

1. 여기서 알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121
2.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 122
3. 미래에 대해 미리 알고자 하는 것에 관한 개념의 구분 124
a. 인간의 역사의 폭력주의적 표상방식에 관하여 125
b. 인간의 역사의 행복주의적 표상방식에 대하여 125
c. 인간의 역사의 사전규정을 위한 인간종의 압데리티즘의 가설에 관하여 126
4. 진보의 과제는 직접적으로 경험을 통해 해결될 수 없다 127
5. 그렇지만 점치는 인간종의 역사는 어떤 한 경험에 연결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129
6. 인간종의 이러한 도덕적 경향을 증명하는 우리 시대의 한 사건에 관하여 130
7. 점치는 인류의 역사 134
8. 최선의 세계로의 진보를 겨냥한 준칙들의 그 공중성과 관련한 난점에 관하여 136
9. 더 나은
옮긴이의 말

칸트가 이 저술에서 갖고 있는 근본적인 생각은 학문에 있어서는 유용성이 아니라 진리가 관건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당시 행해지던 대학들에서의 실천과 관련하여 칸트의 불만과 비판은 바로 이 점에 있다. 네 개의 학부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유럽 대학들의 편제상 신학부, 법학부 그리고 의학부는 상위 학부로 분류되고, 철학부는 하위 학부로 분류된다. 철학부는 오늘날 독일 대학의 편제와 분류에 따르면 정신과학부Geisteswissenschften와 자연과학부Naturwissenschaften를 합한 것에 해당하며, 우리의 분류법에 의하면 인문학부와 이학부에 해당한다. 칸트에 따르면 상위 학부들은 국가 또는 정부의 통치를 위해 유용한 수단들로 이용되는 연구와 이론들을 다루는 학부들로서 일종의 정부의 도구들로 간주된다. 반면에 유일하게 철학부만이 자기 자신의 이론적인 전제들과 저 상위 학부들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지니며, 순수하게 학문적 관심에 기인하는 자신의 연구들과 이론에 있어서 정부의 검열과 지침,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으로부터 독립적이며 무제한적인 자유를 가지며, 또 가져야 한다고 칸트는 주장한다. -<옮긴이 후기> 중에서

책 속에서
칸트는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도서출판 b, 52쪽 각주에서 “종교들의 상이성: 하나의 기묘한 표현!”이라고 하며, “모든 인간과 모든 시대에 있어서 타당한 하나의 유일한 종교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 이 작품에서도 칸트는 종교는 하나라는 근본적인 생각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이한 종교는 칸트에 따르면 단지 신앙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칸트가 의미하는 종교는 인간의 삶의 실천적인 보편적 진리로서, 그리고 우리 안의 신적인 것으로서 인간의 도덕적 당위, 도덕성에 대한 믿음 또는 신앙이다. 그것이 바로 하나의 이성종교 또는 종교신앙으로서의 칸트적인 보편종교의 의미이다. “종교는 신적인 계시들로서의 어떤 교설들의 총괄개념이 아니라(왜냐하면 그러한 총괄개념은 신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