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서론
제1부
토대
제1장 자연환경
1. 지형
2. 기후
3. 자원
4. 식물상과 동물상
제2장 원주민과 이주민
1. 원주민
2. 유럽의 팽창
3. 스페인 식민지의 출현
4. 영국 식민지의 개척
5. 이주민의 정체성
제3장 식민지 사회
1. 노예제 사회의 형성
2. 청교도 사회의 쇠락
3. 봉건제의 좌초
부록: 문명의 개념
제4장 제국과 식민지
1. 영국의 북미대륙 정책
2. 북미대륙 식민지의 번영
3. 문화적 변동
부록: 자본주의의 개념
제5장 미국혁명
1. 혁명의 기원
2. 갈등의 심화
3. 독립 선언
4. 전쟁과 평화
제6장 연방헌법
1. 남은 과제: 정치체제
2. 남은 과제: 전비 부담
3. 필라델피아 회의
4. 비준 과정
5. 자본주의의 정치적 토대
부록: 미국 헌법에 관한 논쟁
제2부 발전 과정
제3부 미국과 세계
결론
발문
참고문헌
색인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 미국
정치적 영향력, 사회적 입지, 군사력, 국토의 면적, 인구수 등 수많은 부문을 국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보았을 때, 미국은 현재 모든 방면에서 ‘세계 1위’는 아니다. 그러나 ‘최강국’이라는 것에 이견을 가질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제회의 어디를 가도 미국의 자리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고, 문화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미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은 사실상 없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의 배우자, 미연방의 권력 핵심이 되는 장관들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정책을 쥐락펴락하며 주목받는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가, 미국이지만 가장 의외인 점은 ‘강대국치고’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와도 당연히 관계가 없고, 오랫동안 북미대륙에서 살아온 원주민들은 있었지만 18세기 전까지 세계 무대에 데뷔조차 하지 못했던 이 나라는 초대 대통령을 옹립하고 채 100년도 되지 않아 국제사회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전 세계를 향해 제국주의帝國主義를 구가하던 유럽 제국諸國의 콧대를 꺾고 당당히 링 위에 올라선 것이다. 이쯤해서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세워진 지 불과 2백 년 만에 세계 최강이 된 미국의 저력은 어디서 온 것일까? 어떤 힘이 이 나라를 그토록 성장시켰을까?
‘기회의 땅’에서 각자 꾸는 꿈
우리가 생각하는 미국의 시작은 아마도 1620년, 플리머스에 도착한 영국 이민자들이 공동체를 수립하면서 메이플라워 협약을 맺은 때부터일 것이다. 그러나 아메리카 대륙에는 약 2만 년 전부터 살던 원주민들이 있었다. 이들은 오랜 세월 이곳에서 살았지만 그들을 하나로 단합시킬 정치적 체제가 없었고 모두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살았던 탓에 영국과 스페인 등지에서 온 외부인들은 이곳을 자신들에게 부와 명예를 가져다줄 ‘기회의 땅’이라고 멋대로 생각했다. 즉, 오늘날의 미국은 외부자들의 식민지로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보통 식민지에서 시행되는 정책은 일방적이다. 지배자는 납세와 공물을 요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