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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
저자 케이트 디카밀로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14-04-05
정가 13,000원
ISBN 978894917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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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다신 없을 영웅 ‘율리시스’와
세상에서 으뜸가는 냉소가 ‘플로라’가 펼치는 빛나는 모험

플로라네 이웃집에 사는 틱햄 씨는 투티 부인의 깜짝 생일선물로 엄청난 성능의 실내외 겸용 진공청소기 율리시스 2000X를 선물한다. 청소기는 성능이 어찌나 대단한지 투티 부인이 읽던 책은 물론 먹던 비스킷까지 몽땅 흡입해 버리고는 정원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정원에 있던 다람쥐 한 마리까지 삼켜 버리고 만다. 한편 만화책에만 빠져 살며 세상사나 감정에는 관심 없는 ‘냉소가’ 플로라는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자신의 초능력 영웅 인캔데스토를 떠올리고는 인공호흡을 해 결국 다람쥐를 살려 낸다. 그렇게 깨어난 다람쥐는 청소기를 머리 위로 번쩍 들어올리고, 그 순간, 플로라는 깨닫는다. 바로 초능력 영웅의 탄생을!

‘세상이 언제 이렇게 아름답게 변했지? 세상이 원래 계속 이런 모습이었다면 나는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 -p. 32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오로지 “먹을 것”밖에 없었던 다람쥐는 그 사건 이후 인간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고, 자신에게 ‘율리시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며 자신을 초능력 영웅으로 믿는 플로라를 통해 사람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특별한 다람쥐로 변모해 간다.
그리고 병균이 옮는다며 다람쥐를 없애려 드는 엄마로부터 율리시스를 지켜 내려는 플로라는 점차 냉소가가 아닌 사랑과 기적을 믿는 따듯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p.159
얘가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누가 알아?
얘가 누구를 구하게 될지 누가 알아?
아직 일어나지 않은 기적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가 말을 하는 이 순간에도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거 아니?”
작은 다람쥐 한 마리가 가져온 기적의 순간들

플로라의 엄마는 로맨스 소설 작가이지만 정작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법은 모른다. 오죽하면 플로라는 엄마가 자신의 첫 원고료로 산 양치기 소녀 전기스탠드를 더 친딸처럼 여긴다 생각한다. 그리고 엄마와 이혼한 아빠는 그저 소심하고 예의 바른 아저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