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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닭장 옆 탱자나무 한혜영 동시집
저자 한혜영
출판사 푸른사상
출판일 2012-03-25
정가 9,000원
ISBN 9788956409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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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닭장 옆 탱자나무
아팠겠다
연잎과 청진기
갇힌 바람
빨래
소금쟁이의 힘
젓가락질도 잘하지
봄비
파마한 홍당무
종이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
하품하는 골목
제2부
비빔 전문?
이슬에 대한 생각

시골집 평상에 누워
연못에 연잎이 많은 이유
연꽃
꼬리 물린 봄
바코드
오동나무 꽃
엄마는 몰라
비밀번호가 달린 집
내 동생 엉터리 영어
책 도둑
제3부
똥배가 닮았네
이런 학원 어디에 없나요?
달동네 계단
아픈 강
영근네 서랍
행복한 신발
잠깐 동안 누에
바람은 소리를 좋아해
강은
숨통
버려진 신발 한 짝
물이 얼마나 귀한지

제4부
광화문 이순신 장군
귓속에 갇힌 말
날아가는 물고기
닥터피쉬
너만 약았냐?
무서운 그림자
때까치와 미루나무 이야기
늙은 사다리
‘아버지’라는 말
성탄 무렵 우체국
개 코는 개 코다
해마다 소문 때문에
출판사 서평
사물을 통해 인간의 현실을
동시의 즐거움 중에 하나가 사물을 의인화시키는 것입니다. 무생물에게도 생명성을 부여하면 비로소 인간의 모습이 보이지요. 시인은 다양한 것들에게 말을 걸어 우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빨래’를 통해서는 회사와 학교생활에 지친 아빠와 아이들의 해방감을 표현하기도 하고, 꿀벌을 통해서는 노동하는 아빠들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바람 한 차례 옥상으로 불어오자/블라우스와 와이셔츠/큰 빨래들은/어미 두루미처럼 날개를 활짝 펼쳤다//얘들아! 조심해서 따라 오렴!//연습 삼아/호드득 호드득 날...
사물을 통해 인간의 현실을
동시의 즐거움 중에 하나가 사물을 의인화시키는 것입니다. 무생물에게도 생명성을 부여하면 비로소 인간의 모습이 보이지요. 시인은 다양한 것들에게 말을 걸어 우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빨래’를 통해서는 회사와 학교생활에 지친 아빠와 아이들의 해방감을 표현하기도 하고, 꿀벌을 통해서는 노동하는 아빠들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바람 한 차례 옥상으로 불어오자/블라우스와 와이셔츠/큰 빨래들은/어미 두루미처럼 날개를 활짝 펼쳤다//얘들아! 조심해서 따라 오렴!//연습 삼아/호드득 호드득 날개를 털어대던/작은 빨래들은/새끼두루미처럼 포르르 날아올랐다//학교와 학원을 지나, 기우뚱/깔깔거리며 두루미 가족 날아갔다 -「빨래」전문
연보라색 공장 문을 활짝 열었어요/줄무늬 단벌작업복 꿀벌들이 출근해요//도시락도 싸지 못한/ 가난한 일꾼들이 붕붕붕 일을 해요//꿀 만드는 공장은/감독 없어도 잘만 돌아가요//꾀부리는 벌도 없고/욕심내는 벌도 없답니다//돌아갈 때 벌들은 오동나무 공장서 내준/달콤한 품삯을 갖고 가지요 -「오동나무 꽃」전문
마음의 높이를 어린이에게 맞추고
아이들의 특징이라면 천진성과 엉뚱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이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