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폭풍우
항해할 수 없게 된 배
슬루기호 갑판 위의 네 소년
찢어진 앞 돛
선실내부
목이 졸려 죽을 뻔한 수습 선원
뒤에서 덮친 파도
아침 안개 속에 보이는 육지
암초군
2장
파도 속에서
브리앙과 도니펀
해안 관찰
구출 준비
보트를 놓고 벌인 신경전
앞 돛대 위에서
브리앙의 과감한 시도
높은 파도의 덕을 보다
3장
오클랜드의 체어맨 기숙 학교
상급생과 하급생
바다에서 보내는 여름 방학
슬루기호
2월 14일 밤
표류하는 배
충돌
폭풍우
수색 작업
스쿠너의 흔적
4장
해안선 탐험
브리앙과 고든의 숲 속 탐험
동굴을 찾으려다 실패하다
물품 목록
식료품, 무기, 의복, 침구, 식기, 도구
첫 식사
천날 밤
5장
섬일까, 대륙일까?
탐사
혼자 떠나는 브리앙
바다표범
펭귄 떼
점심 식사
곶 꼭대기에서
난바다 위에 떠 있는 세 섬
지평선 위에 떠 있는 푸른 선
슬루기호로 돌아오다
6장
토론
탐험 계획과 연기
나쁜 날씨
낚시
거대한 모자반
코스타와 돌이 느린 말을 타다
출발 준비
남십자성 앞에서 무릎을 꿇다
7장
자작나무 숲
절벽 꼭대기에서
숲을 가로질러
개울 위의 다리
안내자가 되어 준 개울
야영
아주파
푸르스름한 선
판이 물을 마시다
8장
호수 서쪽 탐험
강을 따라 내려오다
얼핏 타조를 보다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강
조용한 밤
절벽 꼭대기
강둑
배의 잔해
나무에 새겨진 글자
동굴
9장
동굴 방문
가구와 식기
볼라와 라조
시계
거의 읽을 수 없는 공책
조난자의 지도
지금 있는 곳
기지로 돌아가다
▶ 진정한 모험가가 어린 시절의 꿈을 담아 쓴, 모험 소설의 걸작
쥘 베른은 거대한 항구 도시에서 수많은 범선을 보고 모험 소설을 읽으며,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웠다. 실제로 어린 시절, 혼자서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작은 섬까지 헤엄쳐 돌아온 적도 있다. 그는 훗날 그때를 “내 또래의 조난자가 꿈꿀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춘 제법 파란만장한 항해였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어른이 된 뒤에는 ‘생미셸호’라는 요트를 사들여, 평생 다섯 번의 대항해에 나서기도 했다. 그렇게 모험가로서의 꿈을 이룬 뒤에, 쥘 베른은 《로빈슨 가의 학교》를 비롯해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 《신비의 섬》 등 평생 무수히 많은 작품 속에 모험을 향한 꿈을 불어넣었다.
그중에서도 《2년간의 휴가》는 갑작스레 험난한 모험 속에 던져진 ‘어린 모험가’들의 이야기다. 어린이는 늘 미지의 세계를 꿈꾸고, 그럼으로써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야 하는 존재다. 그 사실을 가장 잘 알기에 쥘 베른이 쓴 ‘어린이의 모험’은 생동감이 넘치고, 모험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스스로가 모험을 꿈꾸며 자란 어린이이고, 그 꿈을 현실과 소설에서 모두 실현한 모험가였던 쥘 베른이 자신을 닮은 어린이들을 위해 쓴 《2년간의 휴가》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꿈꾸게 하고 있다.
▶ 박진감 넘치는 줄거리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조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 미지의 세계이자 모험의 무대인 광활한 바다와 무인도에서 소년들이 펼치는 크고 작은 모험은 1880년 처음 발표되었을 때부터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왔다. 원시적인 공간에서 맞닥뜨리는 예상할 수 없는 고난들과 함께, 이들보다 먼저 무인도에서 죽어간 ‘누군가’의 흔적을 뒤쫓으며 펼치는 추리, 그 어떤 자연적 존재보다도 위협적인 ‘인간’으로부터의 공격 등 흥미로운 사건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이런 박진감 넘치는 전개는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