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비이성적인 사람
1장 아서 록과 해방자본
2장 금융이 없는
3장 세쿼이아캐피털, 클라이너퍼킨스 그리고 행동주의 투자
4장 애플의 속삭임
5장 시스코, 쓰리콤, 실리콘밸리의 도약
6장 계획자와 즉흥 연주자
7장 벤치마크, 소프트뱅크 그리고 “모두가 1억 달러를 필요로 한다”
8장 구글을 위한 돈, 어느 정도는 공짜 돈
9장 피터 틸, 와이콤비네이터 그리고 실리콘밸리 젊은이들의 반란
10장 중국으로 가서 자금을 휘젓기만 하라
11장 액셀 , 페이스북, 쇠퇴하는 클라이너퍼킨스
12장 러시아인, 타이거글로벌 그리고 성장주의 등장
13장 세쿼이아캐피털: 다수의 힘
14장 유니콘과의 포커게임
맺음말: 행운, 역량, 국가 간 경쟁
감사의 글
도표
연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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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를 만들고 글로벌 경제 지도를 새롭게 쓴
벤처캐피털과 벤처투자자들의 놀랍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 아마존 2022 베스트 비즈니스&리더십 도서 선정
★★★★★ <이코노미스트> 2022 최고의 책 선정
★★★★★ <파이낸셜타임스> 2022 올해의 책 최종후보
★★★★★ <테크크런치> 2022 벤처투자자가 읽어야 할 최고의 책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사실 ‘전문가’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을 창업하기 전 ‘서점’에서 일하지 않았고,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를 창업하기 전에 ‘자동차’업계에 종사하지 않았다. 벤처투자자 비노드 코슬라는 “내가 헬스케어 기업을 설립한다면, 헬스케어 전문가를 CEO로 영입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내가 제조업 기업을 설립한다면, 제조업 전문가를 CEO로 영입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나는 맨땅에서 시작하여 기존의 가정을 뒤집어서 생각하려는 정말 똑똑한 사람을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소매업의 혁신은 월마트가 아니라 아마존에서, 미디어의 혁신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자동차의 혁신은 테슬라에서, 우주산업의 혁신은 스페이스X에서 나왔다. 비전문가이지만 똑똑한 사람들의 시도는 대부분 실패하지만, 극소수는 다른 모든 것들을 상쇄할 만큼 큰 규모로 성공한다. 이런 큰 규모의 성공을 저자 세바스찬 말라비는 ‘멱법칙(The Power Law, 거듭제곱의 법칙’으로 지칭하며, 이것이 벤처투자의 본질이라 주장한다. 피터 틸은 이를 “벤처캐피털의 가장 큰 비밀은 하나의 성공한 펀드에서 나오는 최선의 투자수익이 나머지 펀드 전체의 수익과 같거나 이를 능가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대상에 투자하는 것은 낭비다. 하지만 소심하게 투자하는 것, 즉 다른 사람들이 쉽게 모방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큰 수익을 올리기 어려운 뻔한 아이디어에 투자하는 것은 더 큰 실수다. 대담한 혁신가들과, 그들에게 투자하는 더 대담한 벤처투자자들이 결국 인류의 미래를 바꿔놓았다.
피터 틸과 일론 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