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이 수확되고 가공되는 과정을 맛있게 버무려 낸 지식 그림책!
말간 초록색에 동글동글한 모양을 지닌 완두콩은 빛깔이 산뜻한 데다 앙증맞게 생겨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곡물 중 하나예요. 밥이나 짜장면, 오므라이스 등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에 빠짐없이 들어가곤 해요. 모양이 예뻐서일까요? 콩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완두콩만큼은 맛있게 냠냠 먹지요.
완두콩은 중국의 ‘완’이라는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거래요. 완나라가 어디에 있는 거냐고요? 지금으로 치면 중앙아시아에 있던 나라로,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 지역에 있었던 고대 왕국이에요. 기원전 300년경,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 원정을 할 때 함께 온 병사들 중 일부가 돌아가지 않고 현지에 남았다고 하는데요. 완나라는 그들의 후손이 세웠다고 해요.
원래 완두콩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에요.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 원정을 할 때 병사들이 고향에서 먹던 콩을 가지고 와서 심었을 확률이 높아요. 그 후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해지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이 귀엽고 사랑스런 완두콩은 어떻게 생산되고 가공되어 우리 식탁까지 오게 되는 걸까요? 《완두콩은 자라서 어디로 갈까?》는 바로 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우리에게 아주 친근한 완두콩이 콩밭에서 자라 열매를 맺고 수확되고 가공되어서 소비자의 손에 닿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맛깔나게 담아내고 있거든요.
어느 마을의 널따란 콩밭……. 오른쪽으로 6번째 줄, 그리고 그 줄의 18번째에 자리하고 있는 콩나무의 맨 아래쪽 꼬투리 속에 살고 있는 완두콩 삼 형제, 즉 레알과 장-자크, 도널드가 저마다의 개성을 통통 발산하면서 신나는 모험을 펼치게 된답니다. 자, 이제부터 완두콩 삼 형제와 같이 신나는 모험을 시작해 볼까요?
내게도 꿈이 있어요! _ 저마다의 가슴에서 피어나는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
삼 형제 가운데서 레알은 몽상가예요. 늘 꿈을 꾸거든요. 아니면 시를 쓰든가요. 음, 장-자크는 모험을 엄청 좋아해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