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의 도덕적 각성을 통해 복지국가 건설을 꿈꿨던 맹자
일반 독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맹자》 번역서를 만나자
맹자는 천하를 잃거나 얻는 것은 모두 백성의 마음을 잃거나 얻는 것에서 결정된다고 보았다.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백성이 원하는 것은 얻게 해주고 백성이 싫어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군주의 도덕적인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결국 왕도정치란 군주를 포함한 지배계층의 도덕적 각성을 바탕으로 백성의 경제적 복지를 보장하고 도덕적 교화를 실행하는 복지국가와 도덕국가를 목표로 하는 정치를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원문을 따라가는 직역보다 의미의 전달을 위주로 번역했다. 그러나 원문의 존재를 무시하지는 않았다. 원문에 없는 추가적인 문장 성분이나 단어를 덧붙이는 것은 피하면서 가장 적절한 우리말 표현을 찾는 방법으로 의미 전달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주석과 해설은 본문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경우로 한정해 실었다. 일반 독자들이 《맹자》라는 고전을 쉽게 이해하고 보다 가까이할 수 있도록 한 번역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