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서막
1. 환자 101006 JDS
2. 간단한 아이디어
3. 어둠 속의 희미한 불빛
4. 유레카
5. 제거, 평형, 탈출
6. 악전고투
7. 키메라
8. 골드러시가 지나간 후
9. 바로 지금
감사의 말
부록 A 현재 시행 중이거나 곧 가능해질 면역요법들
부록 B 혁신적 항암면역요법의 간략한 역사
부록 C 일화로 본 질병, 문명, 면역 간략사
더 읽을 책
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면역은 어떻게 암을 이기는가
100년을 끌어온 면역요법의 수수께끼가 풀리고, 암 치료의 돌파구가 열렸다!
사이비 과학으로 매도되던 면역요법은 어떻게 현대 의학의 최첨단에 서게 되었는가? 인간 면역계의 작동 원리에서 항암면역요법의 역사와 현재,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풀어야 할 숙제까지, 치밀하고 박진감 넘치는 필치로 그려낸 매혹적인 의학 연구의 현장! 암세포의 속임수를 밝혀내고 타고난 면역 기능을 이용해 암과 싸우게 한다는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은 이 연구에 일생을 바친 수많은 과학자와 의사 도전과 실패와 승리, 수많은 환자들의 불굴의 희망과 헌신, 그리고 꺼지지 않는 인간애가 어우러진 한 편의 드라마이기도 하다.
타고난 면역기능을 이용해 암을 치료한다는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기까지의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왜 우리 면역계는 암에 맞서 싸우지 않는 것일까?’ 수십 년간 의사들과 과학자들은 이 당혹스러운 수수께끼 앞에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답은 암이 몇 가지 속임수를 동원하여 정상 면역반응의 스위치를 내린다는 데 있다. 최근에야 과학자들은 그 속임수가 정확히 무엇인지 밝혀내고, 이를 물리칠 방법을 알아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암 치료 분야에서 “페니실린을 개발한 것과 같은 순간”이라고 부른다. 이로써 암 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기존의 치료법에서와 달리 몸속의 면역 세포가 암 세포와 싸우도록 작동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의 길이 열렸고, 더 정교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선된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해 길게 늘어선 임상시험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항암면역요법을 통해,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던 말기암 환자들이 기적처럼 완치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의학 저널리스트인 찰스 그레이버는 이 책에서 한때 사이비과학 혹은 기적으로 여겨지던 항암면역요법이 오늘날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정받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겪었던 분투와 시행착오, 발견의 역사를 그려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