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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맛나라 이웃나라 :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의 맛깔나는 음식과 생활 이야기
저자 비카쉬 저스틴 쿠니 외
출판사 창비교육
출판일 2024-02-26
정가 18,000원
ISBN 979116570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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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맛나라 이웃나라>로 떠나기 전에!

1부 정성껏 건네는 맛깔스러운 인사: 메인 요리
베이크드 빈 커리_비카쉬 저스틴 쿠니(남아공
샹창_딩펑잉(중국
팔로프_소비트하노바 사이다(우즈베크
샤오 까이_시우킷이(중국
아도보_가날 엘리사(필리핀
깽 키아오 완_메타위 문크렁(태국
박칫가이_힌디 최샤오팅(미국
록락_시노은(캄보디아

2부 어느새 친숙해진 한입: 간식
브라우니_샤메인 콤프턴(미국
오코노미야키_가나이 요우코(일본
반미_응오 후인 느(베트남
팔라펠_지난 사예드 요세프(시리아

3부 만국 공통의 따뜻한 위로: 수프, 탕
차카라카_투키소 말라쉬(남아공
불랄로_레니 로즈 마카비타스(필리핀
반탕_안상선 다와(몽골

4부 서로를 이어요, 모두를 품어요: 국수, 만두
놈찐남야빠_빠바번 빔씸(태국
퍼보_부 티 미 린(베트남
팟타이 ①_와루니 타차이(태국
팟타이 ②_완란야 푸카마(태국
찬 국시_이 에브게니아(키르기스스탄
자오즈_캉시우홍(중국
보오즈_척절마(몽골

부록 ①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요리 재료
부록 ② 각국의 식기를 보며 문화를 이해해요
추천사 『맛나라 이웃나라』를 다 읽고 나서_조경규
한국에 자리 잡은 이주민들이 맛깔나게 전하는
국경을 넘나든 삶과 음식 이야기

「맛나라 이웃나라」는 외국에서 건너와 한국에 자리 잡은 이주민이 그간의 사연과 고향에서 즐겨 먹던 음식을 소개한 책이다. 일본·중국·태국처럼 친숙한 나라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키르기스스탄·시리아 등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나라까지 12개국에서 온 22명의 이주민이 지은이로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에 오게 된 사연(인생 이야기과 한국의 이웃에게 소개하고픈 출신국의 요리(요리 이야기에 대해 들려준다. 한국에 대한 애정, 두고 온 가족을 향한 그리움, 출신국 음식과 문화에 담긴 자긍심 등 다채로운 감정이 우러나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노라면 나고 자란 곳과 즐겨 먹던 음식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문화의 담장을 너머 진하게 전해져 온다.

필자들의 배경만큼이나 이 책에 소개된 음식 역시 친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한다. 브라우니(68쪽, 오코노미야키(76쪽, 퍼보(126쪽처럼 한국에서도 이미 익숙해진 음식도 있고, 박칫가이(54쪽, 반탕(112쪽, 놈찐남야빠(120쪽같이 좀처럼 알려지지 않은 요리도 있다. 외국의 식문화에 이색적인 색채가 흠뻑 묻어나 호기심이 인다. 한 번쯤 요리에 도전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친절한 요리법이 반듯한 한글로 적혀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39명의 청소년이 글과 그림으로 참여해 일궈 낸
소통과 공감의 결과물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활약한 일등 공신이 있다. 바로 39명의 청소년이다. 청소년들은 이주민들이 입말로 전해 주는 이야기를 받아 적고 이를 만화로 표현해 주었다. 18명의 서천여고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들은 몸짓과 손짓을 섞어 가며 이주민에게 먼저 말을 걸고, 스스로 번역기 프로그램을 찾아내 소통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조금만 더 해 볼까요? 다른 메뉴는 없을까요?”라며 적극적으로 끌어낸 결과물이 이주민의 인생 이야기와 음식 이야기로 엮였다. 충남 디자인 예술 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21명은 친구들이 글로 푼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