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죽음으로부터의 자유 :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저자 메멘토모리 독서모임
출판사 북에너지
출판일 2021-09-30
정가 15,000원
ISBN 9791195107025
수량
추천사 출간을 축하드리며
머리말 20여 년을 이어 온 메멘토 모리 독서모임의 발제문을 엮어내며

제1장 죽음 전을 살아내는 노년
내 생의 마지막 저녁식사 / 죽음을 배우다 /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 노인은 늙지 않는다 /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 날마다 아름다운 죽음을 살고 싶다 /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
겠지만 /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 / 생의 수레바퀴 /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제2장 죽음 앞에 선 노년
죽음 앞에 선 인간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죽어가는 자의 고독 / 나이 듦과 죽음
에 대하여 / 죽음 공부 / 참 괜찮은 죽음 / 만남, 죽음과의 만남 / 숨결이 바람 될 때 /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왜 자꾸 죽고 싶다고 하세요, 할아버지

제3장 죽음이란
철학, 죽음을 말하다 / 어린이와 죽음 / 죽음 / 죽음을 주머니에 넣고 / 죽음이란 무엇인가 /
의사들, 죽음을 말하다 / 사람은 어떻게 죽는가 / 떠남 혹은 없어짐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나를 잊지 말아요

제4장 죽음은 어떻게 찾아오는가: 죽음의 현장
이반 일리치의 죽음 /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꼭 해야 하는 이야기들 / 안락사 논쟁의 새 지
평 / 우리의 죽음이 삶이 되려면 / 옛사람들의 눈물 / 슬픔학 개론 / 죽음의 벽 / 어머니의 죽음/
바이올렛 아워

제5장 나의 죽음은 질서 있는 후퇴이고 싶다
죽음을 원할 자유 / 죽음과 함께 춤을 / 죽음, 그 마지막 성장 / 이젠, 죽을 수 있게 해줘 /
라스트 송 / 마지막 마음: 어느 죽음의 성찰 / D에게 보낸 편지 / 죽음을 어떻게 말할까 /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제6장 죽음 너머의 세계
사후생 / 죽음의 기술 /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 나는 천국을 보았다

메멘토 모리 독서목록(2003. 6. ~ 2021. 9.
편집자 후기
< 책속에서 >
보통 모임에선 계급? 그러니까 흔히 조직을 이루려면, 책임을 맡는 부서가 있는가 본데, 우리 독서모임에서는 그런 속된 말로 감투가 없었다. 그저 제일로 오래된 내가 회원님들의 명을 듣고도 2년이나 머무적대다가 원고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200권 책들의 발제문을 모았다. 책을 읽고 토론을 위해 쓴 글이기에 엄격한 형식 없이 자유롭게 쓴 글들이다. 원래 더 많은 분량이었지만 출판사의 조언으로 그중 52권을 선별해서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책을 내게 되었다. (p. 8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첫 페이지를 다시 본다. 소설에서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것일까? 외롭지만 늘 외로운 건 아니어서 삶을 받쳐주고 용기를 주는 누군가나 무엇이 늘 있다는 것, 이것이 이 소설의 주제가 아닌가 싶다. (p. 35

빅터 프랭클 박사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한 경험에서 단순히 극도의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의 무너진 심리를 분석하고 분열된 자아의 회복만 추구했던 것이 아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온전한 인격의 완성을 추구하여 인류의 평화와 역사의 궁극적 완성을 소망하지 않았을까 한다. (p. 101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신경외과 의사가 진료한 환자, 신경외과 수술,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적은 글은 신경외과 병동의 수간호사로 근무했던 나에게 아주 특별한 느낌을 주었다. 의사가 자신의 환자에게 갖는 느낌, 수술에 대한 실수든 아니든 수술의 결정, 과정, 일어난 결과에 대해 이렇게 담백하게 말할 수 있을까? (p. 127

지금까지 많은 죽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 왔지만, 미지의 세계로, 하늘나라라고 할지라도 삶을 끝내고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물들을 버리고 떠나는 게 인간에게는 제일 두려운 일이라고 상상된다. 니나처럼 이렇게 한창나이에 평정심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은 처음 만나는 것 같다. (p. 145

죽기 2, 3년간의 일기집인 이 책은 아마도 부카우스키의 생애 중 가장 안락했던 시기였다고 본다. 축적된 많을 것은 그로 하여금 샘